아래에 119 전화 경험담이 있기에 문득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아마 7~8년 전 쯤인데요 경주에 볼일보러 갔다가
양산을 거처서 부산으로 가는도중 아마 통도사 근처였든걸로 기억이 되네요.
앞서 가든 구형 코란도검정색 차량 ...거..신발모양처럼 생긴 구형모델인데
3차선으로 잘 가더니 갑자기 1차선으로 방향을 꺽더군요.
저는 50m정도 뒤에서 다른 차선으로 달리고 잇었구요
그냥 차선변경을 급하게 연속으로 하나보다.....하고 생각하는 찰라
코란도 구형차량이 중앙가드라인을 충돌하고 다시 3차선으로 급 차선변경후...
전복되었습니다.
저는 비상등을 넣는것과 동시에 1차선으로 방향을 틀어서 2차 충돌을 피했고 사고지점을 통과했지요..
그리고 바로 119에 전화를 걸어서 경주에서 남양산ic 빠지기전 대충 몇km전쯤에 코란도차량이 전복되었다고
빨리 출동해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남양산 ic를 통과할쯤에 차량이 정체되어 천천히 가는도중 반대차선에서 119소방차가 지나가는걸 보았구요
그래서 아~ 빨리 출동했구나 하고 큰 사고가 아니기를 빌며 집으로 갔드랬지요..
집 도착할쯤 ...대략 사고후 20분뒤쯤인가 119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119 : " 여기 119 입니다..혹시 사고차량을 내려서 확인 하셨나요?"
저 : " 아니요 그냥 혼자서 차선 급 변경후 단순 전복만 되어서 저도 바쁘고 해서 지나가면서
전화만 드렸는데요 "
119: "그럼 혹시 운전자는 보셨나요? "
저 : " 아니요 앞 차량이라 운전자의 얼굴은 못 봣습니다"
119: " 아~ 그러세요.......차량에 운전자가 없네요...그래서..."
저 : " ???????......
119: "신고자분 ? 차량에 운전자가 있든가요? "
저 : "네??? 운전자는 보지 못했지만..당연히 있었겠죠...차량이 혼자 갔겠어요?? "
119: " 그런데 주변에 아무리 찾아도 운전자가 안보이네요.."
저 : " 글세요....음주인가?? 아니면 차량밖으로 팅겻나?? "
" 저도 더이상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통화를 마치고 그 뒤로는 알수가 없습니다.
웃긴건...저런 전화를 받고 보니 너무 황당하더군요
차량 운전자가 없는걸 신고자한데 물어보고 없다고.....그래서 어쩌라구....
그냥 이런경험도 있었습니다 ^^
봅님들 날씨 더운데 건강관리 잘하시고
에어컨 바람 넘 많이 맞으면 저처럼 냉방병 걸립니다. 조심하십시요^^
신고자가 보았는지 당연히 확인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저도 그정도로 단순 문의는 이해를 합니다.^^
신고하시고 그러신건..정말 잘하셨네요~ 요즘은... 다들 개인주의적인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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