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사노라면 뜻하지 않은 일들과 고민거리가 생기게 됩니다.
보배에 접속해서 지혜로운 분들이 올리신 글들을 보다가
근래에 직장을 그만두시거나 부부관계에 있어서 고민이 있는
글들이 있기에 조금의 인생을 살아온 제 생각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개인 사견입니다.
먼저 부부관계에 있어서입니다.
저는 야간 공업고등학교 야간을 나왔습니다.
당시에 학교 이름을 알려주면 주변 인근 학생들은 피해갈 정도로
악명높은 똥통 학교 였었지요.
시간이 흐르고 실습을 나가고 군대를 다녀와서 저보다 월등히
뛰어난 여성을 만나서 사내결혼을 했습니다.
제 잘못(경제능력 부족과 장모와의 불화)으로 이혼을 하고
8년을 혼자 살다가 11년전 재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 대학교 국문과를 나오고 글을 쓰고 나름 현명한 여인 이었지요
태어나서 그렇게 소중하고 소중할 수가 없던 여인 이었습니다.
물론 인간이다 보니까 가끔은 의견충돌도 있었습니다.
이해하고 보듬어 주고 내 눈과 내 심장을 꺼내 주어도 아깝지 않은
그런 사람이었기에 삶에 있어서 최선을 다했지만
6년전 전이성 암으로 투병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고 아픈 아내에게 내색은 못하고
두어달 방황하고 술로 지새우다가 이 여자를 기필코 살려야 겠다는
신념 하나로 5년간을 생명연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12월15일 먼저 소풍을 .........)
가진 재산은 치료비로 다 날라가고 지금은 신용불량자입니다.
직장은 다니지만 손에 쥐는 돈은 200만원 이구요
당시에 주변 지인들은 너라도 살지 뭐하러 그렇게 죽어가는 사람에게
매달리느냐고 말들을 하였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내 사람인데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최선을 다해야
내가 후회가 없다고 그렇게 말을 하고 더 못해주는 자책감에
시달려야 했었지요.
부부는 니것내것이 없다고 봅니다.
아직 젊으신 회원님들 중 부부사이로 고민 하신다면 심사숙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너 없으면 내가 다른 여자가 없을 것 같냐 라는 아주 사소한 생각조차 하시면
큰일 납니다.
물론 여성분도 마찬가지 이겠지요.
측은지심과 역지사지로 슬기롭게 헤쳐나가셔야 합니다.
내 여자 내 남자가 얼마나 소중 합니까
특히 그럴리는 없으시겠지만 자기 아내에게 욕하고 손찌껌하는 몰상식한 분은
안계시리라 믿습니다.
내 여자란 존재는 정말 유리구슬과 같이 여리고 약한 것입니다.
다른 누군가를 만나서 살더라도 내 여자는 그렇게 소중하게 다뤄야 하는 것입니다.
살아오면서 아내에게 설거지와 세탁 집안 청소는 제가 다 해줬습니다.
아프기 전에도 그렇게 했지요.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만 남는 여유시간에 아내가 좋아하는 책을 보게 하고 산책을 하고
저는 그 시간에 집안 살림을 했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입니다.
남자라는 동물은 여자를 사귈 때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고 그럽니다.
저 또한 그랬었지요
그러나 내 여자가 되면서 소홀히 하게 되고 다른 곳에 눈돌리고 못된짓을 하게 됩니다.
내 여자를 놔두고 돈을 싸들고 술 먹고 다른 여자(접객업소)와 성행위를 하고
미안한 기색도 없이 집에 들어오는 그런 인간은 되지 말아야 겠지요
그 돈으로 아내에게 더 잘해주세요
전 살면서 여지 것 아내 이외의 여자와 접촉한번 없이 살아왔습니다.
그래도 지금 숨 쉬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나이 60이 훌쩍 넘었지만 무심의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아내에게 정말 지극정성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회원님들
새겨듣겠습니다..
그때 치킨을 먹지말고 비트코인을 샀어야 되는데...
같이 할수도 있는것인데
있을때 잘해~ 후회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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