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 모처럼 본가에 갔는데, 여동생이 오빠 폰의 액정이 깨진 걸 알고 헬로마켓이라는 직거래앱에서
휴대폰을 검색하더니 덜컥 거래를 해 버렸네요.(솔직히 중고거래는 직거래 아니면 믿을 수 없다는 마음인지라 내심
불안했지만...몇 번 거래를 해 봤다는 여동생의 패기에...에구 확실히 말렸어야 했는데.)
1월 16일, 오후에 택배라며 전화가 옴. 사실 여동생에게 하지 마라고 얘길 해 뒀던 터라 잊고 있었는데, 불현듯
혹시? 휴대폰? 아! 드디어 12년식을 버리고 그래도 좀 나은 폰이 생기는가? 가슴이 두근두근~~
저녁에 관리실에 가서 "저, 택배 찾으러 왔습니다." 하고 받은 박스...'하.. 불길해, 통이 넘 작아, 달그락 달그락'
게다가 착불로 보냈네요.(여동생과의 약속도 지키지 않은 놈)
이런 젠장...헛웃음만 나네요. 바로 여동생에게 전화해서 사정을 얘기하니, 자기 딴에는 오빠 위한다고 해 줬는데
이렇게 되니 서로 서로 침묵...
진짜 시간만 허락하면 전북 김제시 강정2길 48-17로 네비 찍고 가서 뉘신지 얼굴 함 보고 싶다. .
일단은 여동생이 사이버수사대에 신고는 했다는데 소액이라 돌려 받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네요.
50 다 될 때 까지 중고거래를 안 해 본 지라 도와 줄 방법을 몰라 여동생에게 괜시리 더 미안한 마음만 들고.
회원님들도 중고거래시 조심하세요.
견찰들
이름 주소 나이 다 모두다 가짜임
소액이면 빠른 포기를....
근데 이사기꾼에게 고소건이 많다면 경찰이 수사를 하겟지만...소액이고 사기꾼에게 고소건이 별로 업다면 경찰이 거들떠 보지않을듯하네요....
이것도 복불복 수사인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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