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31
여자친구 27
보름전 여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갔는데
둘이 모은돈은 5000만원 정도
만나뵙자마자 돈으로 시작해서 돈으로 끝나버리네요
대출받고 투룸전세부터 시작하고싶었는데.
인성 보고 결혼시키는 시대는 쌍팔년도에나 가능했던듯.
로또 맞기전에는 서울에서 집구해 살기는 힘들다고 면전에 대고 말씀하시는데 왜이리 기분이 나쁠까요.
정 결혼하고싶으면 지방 내려와서 살아라.
아니면 너네집쪽 부모님이 어느정도 도와준다고 하시면 우리쪽이랑 합쳐서 가능할것같다 하시는데 우리 부모님 나 이렇게 키워주시고 이제 노후준비하시는데 결혼을 안하면 안했지 손벌리기는 싫네요. 좀 더 어릴때 돈좀 많이 모아둘걸 그랬나봐요
비도 오는데 면전에 대고 받은 말때문에 힘들어 끄적여 봅니다. 또르르
근데 여자친구는 뭐래요?ㅋ
님은 여자라고 있지 ㅠ
돈없어서 결혼 허락 안해주신것도 아니고..?
전 아주 대놓고....참....에휴....어이가 없어서..ㅡㅡ
집사람도 제가 있고 어른이 앞이니 말안하고
집에 와서 미안하다며 말하고 처가집하곤 인연끊기로 했습니다
부모님보고 결혼하기 싫어졌다고
돈많은 사윗감 얻으라고 하세요.
여친한테 미안하다고 하시고
부모이기는 자식없다구 하는대
부모가 다 이기는듯 합니다
그래도 집이라도 있어야 자식보내는데 어느정도 안심이 될것같아 그러는 부모마음 같습니다
너네집 부모님이 보태고,
우리쪽과 합치면..이라고 했음.
우리쪽엔 너와 내 딸의 돈, 그리고 내 돈도 포함이 될지는 미지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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