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글 읽고 인터넷 검색해 봤더니 반론글이 있어 올려봅니다.
참, 판단하기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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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론글]
그럼 정말 빙상연맹은 안현수와 진선유 선수를 뽑지 않으려고 국가대표 선발전을 두번 하던 것을 봄 한번만 치룬 것일까요?
실제 과거에는 봄과 가을 두번에 걸쳐 국가대표선발전을 치뤘습니다. 하지만 그건 2007년까지의 일. 두번씩이나 국가대표선발전을 치루다보니 그걸 통과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과도한 피로가 누적되고 이것은 또한 국제 경기 일정에 영향을 준다는 지적이 나와 2008년부터 4월 한번의 선발전을 치뤄 그 후에 있을 국제 대회를 준비하는 체제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9년 국대선발전에서는 안현수 선수와 진선유 선수를 위해 다시 2번의 기회를 주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와 꽤 오랫동안 내부 논의를 거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전 변경안대로 4월 한번의 국대선발전 형식으로 진행된 것.
오히려 봄,가을 두번의 국대선발전 형태로 바꾸었다면 안현수 선수를 위한 특혜 논란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이것은 진선유 선수에게도 해당되는 일이군요.
만약, 안현수 선수와 진선유 선수를 부상에서 벗어나 재활훈련 중인 것을 감안해 아직 다른 선수들에게 미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뽑았다면 그로인해 현재 뽑힐 실력이 되는 누군가를 떨어뜨려야 되는 일이고 그 선수의 기회를 박탈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너무 중언부언 서술한 것 같은데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 안현수, 진선유 선수 부상 이후 재활 훈련 중
- 2009년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재기량 못내었음
- 왜 2007년처럼 두번 선발전을 치뤄서 뽑지 않는가? 선수 부담도 크고 대표팀 꾸려나가기 어려워서.
- 모든 선수에게 동일한 기회를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나 더 추가하자면, 이건 파벌문제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파벌 싸움으로 제 실력 발휘를 못하게 했다' 이런거면 사정이 달라지지만 지금까지의 '사실'만 봐서는 밴쿠버 올림픽에서 안현수 선수와 진선유 선수가 뛰긴 힘들었을거라고 보여짐.
덧붙여,
안현수 선수는 동계체전에 출전. 전성기 때의 기량을 내보이진 못했지만 1500m 3000m 3000m 계주 금메달 달성. 다음 동계올림픽을 기대하게 합니다. 오노 선수도 아직까지 현역에서 뛰는데 안현수 선수라고 못할건 뭐 있나요. 오노 82년생, 안현수 85년생
진선유 선수는 안타깝게도 아직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동계체전에서 1500m는 8위, 3000m에서는 2위를 달성했습니다. 천천히 몸을 회복시켜 나가야 하는데 2008년부터 너무 무리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드는군요. 조바심 내지 말고 몸 관리 잘해서 토리노의 영광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재현해 주시길. 왕멍 85년생, 진선유 88년생
하나 더.
지난번 글과는 왜 다르냐며 항의하는 분이 계시기에 몇 마디 첨언합니다. 일단 분명 쇼트트랙에 파벌이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세요. 일단 지난번 글에서 보신 분은 알겠지만 알려져있기로는 안현수 선수와 이호석 선수와는 파벌이 다른 것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다들 이호석 선수와 성시백 선수도 파벌이 다르다고 하죠. 그럼 안현수 선수와 성시백 선수가 같은 파벌이라는 뜻일까요? 아니면 안현수 선수만 왕따이고 다른 선수들은 다들 각자 논다는 뜻?
또 하나 진선유 선수와 이호석 선수가 같은 파벌로 알려져 있었는데 그럼 진선유 선수를 떨어뜨리기 위해 안현수 선수를 같이 떨어뜨렸다는 것인지, 아니면 안현수 선수를 떨어뜨리기 위해 진선유 선수를 떨어뜨렸다는 것인지 사실 이해하기 힘든 발언들입니다. 마치 빙상연맹이 안현수 선수를 떨어뜨리기 위해 온갖 수작질을 한 것으로 이해하시는 것 같은데 빙상연맹의 문제라면 경쟁을 유도한다고 파벌을 조장했다는 것으로 봐야겠죠. 하지만 2006년 당시 욕을 하도 얻어먹어서 그 뒤로 팀별 코치를 개별코치제로 바꾸고 나름대로 변화를 모색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한번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이번 동계체전의 기록을 봐서도 안현수 선수와 진선유 선수는 더 길게 보기위해서라도 무리해서 올림픽에 출전할 필요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진선유 선수를 보면 확실히 이번 4월 대표선발전을 위해 몸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안현수 선수 역시 거의 부활 단계에 들어선 것 같으니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왜 한번 치루고 마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히 어느쪽이 맞다고 이야기하기 힘듭니다. 그 중요한 걸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한번에 끝낸다고 하면 분명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만 기존처럼 봄과 가을로 나눠서 하기에도 무리가 갑니다. 왜냐하면, 보통 10월부터 각종 대회가 열려 3월까지 지속됩니다. 그럼 9월에 선발해서 10월에 경기에 나가려면 국가대표로 제대로 훈련받을 시간이 1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한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해 다들 상당히 신경을 쓰게 되고 그 상태에서 뽑혀 다시 한번 바짝 조여 국제대회에 출전한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선수들에게 독이 되는건 분명합니다. 그리고 막말로 4월에는 예비, 9월에는 최종심사를 하는데 한 선수는 4월에는 잘했는데 9월엔 못했고, 다른 한 선수는 4월엔 못했는데 9월엔 잘했다면 대체 어느 선수를 뽑아야 할까요? 미리 공시된 시점에서 그 시기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도 선수의 역량과 능력입니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한번의 선발대회로 국가대표를 결정한다는 것이 부당한 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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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되었건 올해 숏트랙이 성적이 좋지 않았던건 사실이고 안현수 진선유 선수가 출전 못한건 좀 안타깝네요...--;
국민들이 의심을 한다는것 자체가 협회에서는 좀 신경써야 할것 같네요....에휴
실력이 좋은데 이번 안나온게 이상했슴 진선유도 ㅋ
지금쯤 후회할겁니다
그둘을 안내보낸것에 마이 후회할듯...
우리나라 하는꼬라지가 그렇지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