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어머니가 전화가 왔어요
시골에서 혼자 농사 지으시면서 3형제는
도시로 보내신 어머니..
아버지는 4년전에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셨구요
제가 모시겠다고 올라오시라고 해도 극구 마다하시곤
엄마(64세) 70까지는 돈벌수있다고 용돈도 주지말고
손녀딸 맛난거 사먹이라고 돈보내면 다시 보내주시는 어머니.
엊그제 전화에 한참 망설이시더니..
아들 엄마가 사랑해~ 이러시더라구요
저도 한 3초 망설였다가 엄마 아들도 엄마 사랑해요~
전해드렸네요..참 쉬운거같아도 어려운 말 같아요..
아버지 갑자기 돌아가시고 혼자 계실거 생각하는
어머니 때문에 진짜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잊혀지더라구요 잔인하게도....
시간은 잔인하고도 고마운 존재인거같아요
오늘 뉴스를 보다가 강릉펜션 사망자 어머님 편지를 봤는데
그게 너무 슬퍼서 혼잣말 해봅니다..
시간되실때 부모님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아래는 그 편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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