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에 고양이가 사무실에 몰레 들어와 새끼를 낳았죠...
화장실도 만들어 주고... 사료와 간식도 사다 먹여사며 키웠죠...
그럼에도 고양이는 곁을 내주지 않고... 저만 보면 공격하곤 하다가...
새끼 2마리는 분양하고...
새끼 3마리와 어미 고양이를 내쫒았는데...
이놈의 고양이가 멀리 가지도 않고... 새끼를 옆건물로 물고 올라가더니...
요즘도 사무실 근처를 떠나지 않고...
다시 사무실에 들어와 몰래 자리 딱 잡고 앉아 있다가 도망가곤 했는데...
드디어 고양이 주인을 찾았습니다...
예상대로 길고양이는 아니였습니다...
사무실 근처 편의점 사장네 고양이였습니다...
그 건물주이고... 건물 3층에 살림집인데...
키우던 고양이가 집 나가서... 저희 사무실에 처박혀 있는동안...
찾아도 없길래... 집나갔나보다... 하고 말았는데...
제가 내쫒은 이후로... 다시 동네를 돌아다니다... 주인한테 딱 걸린거죠...
요즘 사무실에 들어와 사료봉투 건들이고...
좀 골은거 같아서 불쌍했는데...
주인과 지금 새끼를 물고간 곳에서 사료를 챙겨준다니... 한숨 놓입니다...ㅋ
고양이는 주인 잘 못(안?) 알아보던데... 주인이 강제로 집어 간거 아니에요? ㅋ
야옹이 집사님을 찾아 다행입니다.
ㅊㅊ 드립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 추천!
이제 발 뻗고 편안하게 주무실듯요.
말은 아니라고 하셔도 맘속으로 고양이들 걱정 많이 하셨을텐데
이제 한숨 놓고 맘편하게 지내실수 있겠네요.
님의 앞날에 숙면만 함께 하기를......이제 맘 놓고 푹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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