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이십년전 일이네요 허 참..;
고딩시절 아부지께서 가끔 학교까지 태워주실때가 있었는데
저 카니발처럼 ㅈ같이 끼어든 차와
시비가 붙어 길 한복판서 아부지와 상대방이
멱살잡이까지 하며 싸움이 났었드랬습니다
제가 놀라서 뒤따라 나와보니 아부지께서
멱살을 잡고 잡힌채 상대방차 트렁크 위에 힘에밀려
누워계시더라고요; 그때 딱 상대방 운전자와
제가 눈이 마주쳤는데..
교복입은 안경쓴 멸치를 보고는
이사람 자식이구나라고 인식을 했는지
한덩치에 한성격 하게생긴 상대운전자는
아무말도 안하고 스르륵 아부지를 놓더니
조용히 차에올라 그대로 차를몰고 갔습니다..
화가난 상태라 급출발 할법도 했는데 천천히..
조용히.. 가더군요..
아부지 돌아가신지 십년이 넘었지만
아직 가끔 그때생각이 납니다
울 아부지.. 아들앞에서 얼마나 자존심 상하셨을까 쩝;
여튼 사람이 아무리 빡쳐도 최소한의
도는 있는거 아냐 사람ㅅㄲ가 아니라 모르나..?
일하다 찔끔씩 썼더니 글이 좀 그렇네요
아직 바빠서 이만...;;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