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애 셋 낳고 멀쩡히 잘살고 있는 유부남입니다.
어릴적 보였었던 기이한 형상에 대해 궁금한데요.
저는 어릴적 기억이 보통의 사람보다 상당히 깊은편입니다.
세살무렵부터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리면 될까요.. 다는 아니지만
걸으면 삑삑소리나는 신발을 신고 좋아했던 기억 아버지 목마를 타고 장난감 오토바이를 타고 놀았던 기억
논두렁에 빠졌던 기억 . 그리고 그 시절 꿨던 무서웠던 꿈 티비에서 봤던 무서운 장면.
커다란 다라에서 목욕하던 기억 . 밤하늘 달이 나를 따라온다고 생각하고 엄마한테 달이 왜 자꾸 쫓아오냐고 물어봤던 기억
이런 사사로운 기억들이 세살무렵부터 있습니다.
다만 제가 그때에
유리창 같은거를 보면 항상 비춰지던게 있었는데요.
그 형상이 불상 조각상? 도깨비 조각상 어디 절같은 곳 가면있는 사천왕 조각상 이런것들이 항상 유리창에 비춰져서 보였었습니다.
항상 밤에만 보였었고 차에서도 또 기차에서도 항상 그게보여서
어머니나 아버지한테 물어보면 뭘 물어보는지 모르겠다는 대답을 항상 들었었습니다.
대충 일곱살 무렵까지 그게 보였었는데 말이죠.
살면서 귀신같은걸 본적은 없습니다 겪은적도 없구요.
가끔 생각이납니다. 그때 왜 내눈에 그런 불상같은 것들이 눈에 보였었을까 하고 말이죠.
비도오고 태풍도 온다고하니 쓸데없는 잡념에 글썼네요.
하지만 진짜 궁금할때가 있습니다. 그때 내눈엔 왜 항상 유리창너머로 그런게 비춰져서 보였는지 말이죠.
비슷한 이미지를 찾아보려고한다면
구글에 사천왕 조각상 같은거를 검색하면 제가봤던 것들이 나옵니다.
님을 지키는 장수들이 따라다닌듯요.
아마 크면서 큰 사고가 없으셨다면 이게 맞을것 같습니다.
여튼 이렇게라도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덕인지 정말로 살면서
큰일을 겪거나 큰사고를 당하거나
크게 아파본적이 없습니다.
한결 기분이 좋아지네요ㅎㅎ
감사합니다.
가끔 이해할수없는 기이한 현상이 실제로 존재하긴하는것같습니다.
살면서 귀신을 여러번 봤습니다.
몇년 지나고 나서야 알게됬죠.
그 유명한 강변북로 귀신였고
제 집에서 전에 살던 처자 였던걸요.
나이 더 먹으니 이젠 전혀 그런 현상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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