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직원 수 30명, 연 매출 350억 정도 하는 수입 유통 회사 3년차고
해외 영업팀 직급은 대리임.
채용조건은 인서울 4년제 졸업/자격증 4개 이상/토익 900점 혹은 토플 105점 이상
출국에 지장이 없는 사람, 운전면허를 소지한 사람(1종 보통 이상)
우대조건은 6개월 이상 해외 거주 경험 보유, 10개국 이상 출국 경험 보유, 제 2외국어 가능자,
관련 직종에서 1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자(인턴 포함)
면접보고 그 다음달에 출근 시작함.
계약서대로 적어보면 근무 조건은
1. 입사 시점 세전 연봉 3500(명절 상여 별도. 분기 성과급 별도. 연 10% 내외 인상. 3년차인 지금 4300)
2. 법인 차량 지원(개인 용도 사용 가능)
3. 오전 8시 30분 출근 오후 6시 30분 퇴근
4. 자기개발비(도서 구입, 헬스장, 등 지출 증빙 가능한 범위 내) 월 40만원 이내
5. 입사 1년차 연차 12일 이후 연 2일씩 증가. 무급 병가 연 2개월 미만 사용.
6. 식대 없음. 거래처 점심 혹은 음료 접대 시 법인카드 이용
7. 연 2회 이상 해외 유급휴가(3박 4일 이상)
8. 업무로 인한 초과근무 시 초과근무 수당/특근 수당 지급
9. 각종 보너스 지급(다이어트 지원금 100만원, 금연수당 100만원)
처음에 보고 개쩐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들어왔고.
갓소기업이라 생각함.
그리고 난 이 좆소에서 봄에 탈출 예정. 인수인계 중임.
계약서 순서대로 ㅈ같은 점을 나열해보면
1. 명절 상여 50만원 내외인데, 이게 선물이 포함됨.
거래처에서 내 이름으로 들어온 선물들 대충 싯가 때려서 제외하고 돈 줌. 기준은 모름.
분기 성과급이 좀 지랄 맞은데, 내가 작년보다 120% 매출 달성했어도 팀 전체가 안되면 상여없음.
2. 법인 차량이 트럭임. 과장급 달면 준중형을 뽑아주는데, 트럭으로 다녀야함.
3. 오전 8시 30분이 정시 출근이지만, 업무 준비를 빌미로 8시까지 출근하게 함.
해외 회신 필요한 건이 있으면 4시 출근. 3년 근무하면서 6시 30분에 퇴근한 적 한 손에 꼽음.
시차 때문에 해외 거래처 회신이 늦어 9시 이전 퇴근이면 빠른편
4. 헬스장 끊었는데 퇴근이 9시 10시라 갈 시간이 없음
5. 3년동안 사용한 연차 10일도 안됨. 연차 수당으로 안 돌려줌.
6. 판매처가 아닌 구매처와 식사 시 개인 비용으로 내야함.
7. 월 1~2회 출국함. 한 번 출국하면 앞뒤로 하루 정도 그 나라에서 쉬게 됨. 그걸 휴가로 퉁침(?)
8. 업무로 인한 초과근무인데, 이게 퇴근했다가 업무때문에 다시 나오는거 아니면, 업무 집중도가 낮아서
속된말로 노가리 까느라 늦게 퇴근하는 거라며 지급 안함.
9. 다이어트는 고도비만 직원에게만 지급. 지급 후 100일 안에 정상 체중 달성 못할 시 벌금 50만원
+ 회식 존나 많음. 월 8회 이상 함. 팀 회식 전체회식 남직원 회식 등등
+ 자꾸 주말에 등산가자고 부르고 운동하자고 부름
+ 금연 신청하고 100만원 받았는데 회식때 한모금만 하라고 욕하면서 주더니 그거 받았다고 다시 뺏어감(?)
여기 있으면서 생긴 거
1. 피부 엄청 안좋아짐.
2. 체력 떨어짐.
3. 신경질적인 성격으로 변함. 스트레스에 과민해짐
4. 카페인 중독. 안 마시면 기분이 급격히 다운되고 하루 네다섯잔씩 들이부어야 버팀
5. 체중 10kg 이상 증가
6. 세상 만사에 대한 불신과 노여움에 가득차있음 쒸익
조건에 혹해서 들어가다 ㅈ된 케이스. 1년 정도 있어보고 아 여긴 좆소다 싶으면 튀는걸 추천.
돌아갈 고향만 있으면 차라리 귀농하고 싶은 느낌. 진짜 너네는 이런 회사 다니지 마라.
과장급 이상이 다 대머리인걸 보고 얼른 쨌어야됐는데 시발
출처: 웃긴대학
근데 회사 미래가 있다면 존버해야함.
회사가 크면 조건 좋아짐... 근데 그런 회사가 많지 않은 건 함정.
사람간의 문제가 아니면 버티는 것도 나쁘지 않음.
지금 제가다니는 회사조차도 사무실에 서울대 현업관련학부 5명입니다.
세상이 너무 힘들어진듯..에혀
우리보다 좋은데 그런생각하고있었는데
연 수주 1000억이상
직원수 30명 안팎 예상
연봉3000
주6일근무(바쁘면 7일 근무)
아침7시30분 출근
퇴근 미정
타지근무
타지근무시 조립식 사무실에 방도 같이 만들어줌
밥값지원
유류비지원
(유류비지원이어도 근무시 자차 사용함
본인은 15개월간 5만키로 탔고 소모품 교환비용 지원 안됨)
명절보너스 상품권20만원
수당 아예없음
상여금 전혀없음
연차??? 그게 뭐임
여름휴가때도 상사가 정해준 날짜에 쉬어야됨 왜냐? 현장은 돌아감으로 관리자가 하나씩은 있어야되서 교대로 쉼.
하 시바... 전에 다녔던 회사인데 지금봐도 잘때려쳤다
현장 하루하루가 돈이니까요
그래도 복지가 조금만 좋았으면 하네요
휴가나 일이 없을시 휴무를 길게 주던가
그러게말이에요
현장분들은 좋아서 괜찮있는데 복지 등을 따져보고 떠돌이생활하다보면 결혼후에도 영향이 생길거같아 그만뒀네요
일단 저런 명목상의 복지라도 만들어져
있는것만으로도 수준급은 맞다고 봅니다
30인기업에선 상당히 복지많은거임
대부분은 아예 그런 꼼수조차 없음
어짜피 퇴사할거면 FM대로 움직이고 칼퇴하고 시간외수당 꼬박꼬박 기록 남겨서 받아내고 안주면 노동청 신고하고 그래도 안되면 소송할생각을 해야지 왜 그냥 퇴사를 할까?
걍 귀찮은거야?
정말적날하게 적어놧네요
다른 회사 가보면...어라 더하네?
또 다른 회사 가보면...어라 뭐여 여긴 더하네?
다 직장인 초기 때 느끼는거임.
사장 친인척들이 한자리씩 해 먹고
부사장, 전무, 이사등 임원들이
자기들 더 챙겨 먹으려고
직원들에게 갈 복지, 배당 다 줄임
그런데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처음 직장이 가장 중요함. 출발선이 어디였느냐가 이직할때도 더 좋은 직장으로 갈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임.
간접 경험 했네요~~
이 회사 경력이나 신입 연봉 업계 최고 대우해줌.
그래서 대기업에서 옮겨오는 경력직원도 꽤 있었슴.
그러나 다들 몇개월 못 버티고 나감.
이 회사가 규모는 크지 않은데 순이익이 상당함. 돈쓸데가 없으니 회사 사옥이나 전산 같은데 엄청 투자함.
그런데 사장의 마인드는 구멍가게 수준.
예를 들면 5월5일 어린이 날인데 한번도 휴일인 적이 없었는데 내가 있던 그해 사장이 특별히 쉬게 해줌..ㅋㅋㅋ
선거날도 안쉼. 주요 요직 가족들이 차지함.
연차 월차 이런거는 법적으로만 존재하는거임.
대기업 있다가 오면 완전 적응 못함.
친인척 관계 아닌 능력 있는 사람들이 들어와서
친인척 구멍을 다 매꿔야 되기 때문입니다.
또는 수당 안주려고 연차촉진제로 어거지로 연차를 다쓰게끔은 함
빨간날 나머지 올 연차로 빼는곳도 있어요ㅋㅋ
나는 쓰지않았지만 연차가 없음
사장이 야근수당 제끼려 애씀
기약없는 퇴근시간
출근은 정시 이전에 하지만 퇴근은 대중없음
직원은 소모품
직원연봉을 줄여서 마진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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