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어려움에 처하면
전재산 팔아 독립군 양성하고.. 독립운동 뛰어들고..
노예처럼 일하면서도 독립자금 모아 보내고..
거리로 달려나가 두드려 맞으면서도 "독재 타도" 외치고
(그런데 또, 비폭력 저항을 추구함)
민주화운동 시위대 숨겨주고, 주먹밥 먹이고
집에 있던 자식 돌반지 뒤져서 꺼내 놓고
엄동설한에 바닷가로 달려가서 기름때 닦아 내고
엄동설한에 몇 달을 촛불 들어 부패 권력자 몰아내고..
이웃 동네 사람들 힘들다 하니
달려가서 물건 팔아주고.. 구호물품 보내주고..
전세계 어디를 뒤져 봐도 이런 민족이 드뭅니다.
참... 희한한...대단한 민족...
투표만 좀 잘하면 100%인데... 그게 좀 아쉽;;;
대구맛집일보는 텅텅 빈 동성로 거리 사진을 올리며 “지금 동성로 상황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다”면서 “많은 업체가 가지고 있는 식재료도 소비하지 못해 이중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도움이 필요한 업주님들 직원분들 메시지 주시면 최선을 다해 돕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알렸습니다.
게시물이 올라간 다음 날, 페이지 관리자는 재료가 많이 남았다는 쌀국수 가게와 김치찜 가게의 제보를 받고 이 가게들을 페이지에 소개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가게 근처에 사는 대구 시민들이 가게를 찾아 남은 음식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주문을 완료했다”는 인증 댓글이 쏟아졌고, 멀어서 가게를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은 “멀리서나마 응원한다”며 댓글을 달았습니다. 뜻밖의 인기에 봉산동에 위치한 한 카페는 업로드 한 시간 만에 재료를 소진하기도 했습니다.
이상한 매진행렬은 카페에서 닭갈비집으로, 육회집으로, 통닭집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지나가던 시민이 “과일 파시는 할아버지가 상해가는 과일을 보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며 대신 제보하기도 했습니다.
볼수록 ㅎㄷㄷ하네요
이번 코로나 사태도 잘 이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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