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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집에서 같이 동거할때임
보통 남자 둘이살면 대충 챙겨먹거나 밥 거르곤할텐데 우린 존나 잘먹음
왜냐하면 우리엄마가 밥을 존나 잘 챙겨줌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택배로 반찬을 보내줄 정도였기 때문임
근데 택배올때마다 친구놈 리액션이 ㅋㅋㅋㅋㅋ
"이야 역시 너희 어머니클라스!!"
첨엔 이렇게 시작하던게 반찬이 다양하게 올수록
"크 너희 어머니 마더테레사급 보살핌"
엄마가 보내준 제육볶음을 한입 먹은 뒤
"호호오오우!! 이건!!! 역시 갓맘..."
한번은 엄마가 명절때 받은 소고기를 보내줬는데, 아래집 형도 불러서 같이 먹음
그때 친구놈이 소고기를 한점 먹더니 갑자기 젓가락을 내려놓더니
"잠깐!! 박수!!"
이래서 형이랑 나랑 ? 하면서 박수침 짝짝짝짝
"여어으으으윽시! 갓맘! 홀리쉣!"
그 이후로 아래집형이랑 친구랑 우리엄마보고 계속 갓맘 갓맘 이러는데 ㅋ ㅋ
엄마한테 얘기해주니까 엄청 좋아함 ㅋㅋㅋㅋ
(펌)
잘 얻어먹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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