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큼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일반적인 조부모상은 잘 참석은 안하는 편인데 이 형은 사정이 좀 있습니다.
집안 사정으로 부모님이 계시지 않았고, 그래서 할머니께서 어릴적부터 키워주셨다고 합니다.
(저는 선배의 돌아가신 할머님을 생전에 봰적은 없습니다)
서로 먹고살기 바쁜탓에 매일 볼만큼 친하진 않아도 한두달에 한번정도는 주말에 식사정도, 아이 선물정도 가볍게 챙기는 사이인데
제가 결혼 날을 잡아놔서(올해 10월) 어른들께서 결혼날 잡고 장례식 가는거 아니라고 하셨던게 생각이 납니다.
인생 선배님들 께서는 그냥 미신일 뿐이니 내 주변인 챙긴다는 마음으로 참석하시나요? 아니면 연락만 하시나요?
코로나때문에 시기가 시기인지라 가뜩이나 요즘 장례식엔 사람도 없더라구요..
부조금만이라도 하고 싶은데 제가 타지에 와서 생긴 인연이라 선/후배간의 접점이 없어서 부탁할 사람이 없습니다.
저라면 갑니다...
인사 하고 부조금 봉투정도만 전달하는 쪽으로 해야겠습니다
형님도 충분히 이해하실겁니다
저도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회사 직원중에 결혼예정이셨던 분 있었는데
앞아서 전달만 해주고 가셨어요 ^^
저도 비슷한경우있었는데
친구가 직접 왕소금을 준비해
장례식장 나가는길에 따라와 뿌려주더라구요
그냥 개 미신이라고 생각하세요
전혀 신경쓸일없어요
미신은 미신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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