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선배가 아침밥 못먹고 왔다고 배고프다고 김밥 사러 같이갈래? 하길래 그냥 잠시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가게 입구에도 들릴정도로 뭐 쩌렁 쩌렁한 소리가 들려서.. 싸우나?? 생각하고 김밥집 들어갔더니
애엄마하고 가게 사장님 하고 서로 소리지르면서 난리 피우더라고요 그래서 왜그러냐 그러지마시라
하면서 회사선배랑 서로 말리며 이야기를 들어보니 ..
애기 엄마가 김밥 3~4인분 구매함.. 그런데 같이 따라간 애기가 게맛살 먹고싶다고 해서 애기엄마가 게맛살 1개만
주시면 안되냐.. 부탁했는데.. 사장님이 그거 파는거에요~안되요~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애기엄마가 김밥좀 구매했는데 한개만 주세요~ 부탁했는데도 사장님은 판매하는거라고 안된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애기엄마는 빈정이 상해서 항의하고 가게 사장님은 파는거를 애기먹이고싶다고 주면 우리는 어떻게 장사하냐?
이렇게 받아 치고 해서 그렇게 싸우던거라고..
선배랑 저는 결국 김밥은 커녕 애엄마랑 가게사장 싸우는거 잠시말리고 다시 돌아왔네요..
밖에가서 더 큰걸로 많이 사주겠다고 데리고 나와야 애 교육도 되고 싸울일이 없겠죠?
부탁을 할수는 있고 거절도 할수는 있지...
님 입장에서는 게맛살 한개지만 사장 입장에서는 양 맞춰서 준비한 재료임.
이게 한계가 없거든요.
게맛살 한개 줄수도 있죠? 그럼 이런건 어때요? 쌀때 햄 두줄 넣어주세요.
전 단무지 빼고 싸주세요.
참치캔 가져왔는데 이거 추가로 넣어서 싸주세요.
다 같은 맥락임.
가게 주인이 소세지, 게맛살 한개 주까?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민폐임.
네 안줄수도 있죠... 어쩃거나 쥔장 맘 이니까요...
헌데 종편에 대박맛집 나오는 사장님들 보면 막 퍼줍디다...
내가 조금 먹지 뭐 하는 마인드 더군요...
하기사 그런 사람이 한둘이면 괜찮겠지만 한둘이 아닐테니..
그 한개가 한개로 끝날것인가 ? 나중에 백개, 천개가 될지도 모를 일이고...
그자리에서 애새끼 교육을 안시키고 지랄뻐들고 있는 애새끼엄마가 제일 문제고,,
뭐가 빈정 상하는 일이 있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길가던 시민들까지 가세
"아주라아주라아주라"
엄마 : 안되 저건 여기서 파는거야~ 그리고 김밥에도 들어있으니 이따 먹어
아이 : 흐규 흐규 흐규 먹고싶어
엄마 : 안되~ 안되는건 안되는거야 억지부리지 말고 집에서 엄마가 줄께
사장님 : 아이고 아이가 먹고싶다는데 이정돈 아저씨가 선물로 줄께~~
이런 훈훈한게 훨씬 많은데
아마 엄마가 너무 당당하게 달라하니 빈정상해서 사장도 저런듯하네요
안그럴 엄마였으면 저렇게 싸우지도 않았겠지
하나 달라고하면 그냥200 원입니다 하고 팔지 ㅎ
지가 뭐 사면 갑이라도 된것처럼 더 달라는게 자연스러움
결국 내가 돈내는거니까 더 위야 라는게 대가리속에 박혀있어서 저러는듯
안줘서 많은걸 잃게 되잖아
깁밥 4줄에 있는거 빼먹으라고 친절히
알려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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