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쪽 일하고 있습니다.
요즘같은 시기에 발주 넣어주는 것도 참 고마운
일인데 결제일을 자주 어겨서 큰 결심하고
거래 끊자고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잃은게 아니고 제가 끊었네요.
늦으면 늦는다 얘기라도 해달라 그렇게 얘기했건만
툭하면 잠수에 말바꾸기...
나름 큰 거래처라 맘고생 좀 하더라도 버텨보러
했는데 속병날거 같아 오늘 결단 내렸습니다ㅜㅠ
손떨리는걸 보니 이게 잘한짓인가 조금 후회도
되는데 홀가분 하기도 하고 참 씁쓸하네요...
헌데 이시국에 힘든 결정 하신게 대단
좀 늦으면 사정이야기하고하면 대부분 기다려주는데
신뢰가 깨진게 큽니다.
저쪽이야 아쉬운게 없겠지만...
그게 갑질이죠 젠장.
줄건 빨리주고 깔끔해야죠.
마음 고생으로 병이 나는 비용을
감안하면 큰 거래처라해도
인생에 있어 적자가 분명합니다.
사정이 어려워 양해라도 구하면서
늦는다면 이해라도 되지.. .
약속을 밥먹듯 어기고 쉽게 생각 하는게 참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조금 이나마 마음에 평온을
찾아 가는거 같습니다.
앞으로 더 크게 잃을뻔한걸 지금 정리했다고 생각하십시오
저런마인드의 사람이 사업이 잘되면 다른분들까지 고생하는겁니다.
어떻게든 관계 이어나가 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힘들어서 포기 했습니다.
준비 잘 하셔서 인실좆 해주세요!!
여행 와있다고 담주에 입금 한다는 말에
꼭지가 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미 엎지러진 물~ 후회할거도 없고.....잘 하셨습니다.
저는 미수를 안 깔아주다보니...거래처가 별로 없지만....결제 스트레스는 안받고 삽니다...
어린애도 아니고 일일이 가르칠수도 없고 참...
이제 거래끊고 사는게 맘이 더 편하길 바랄뿐입니다ㅎㅎ
하긴 저도 비슷하게 손해보고 다시는 미수를 안받겠다
다짐 했는데 이게 참 쉽지 않네요...
오늘 무시당하는 기분을 한 번 느끼고 나니
그동안 내가 참 바보같이 살았나 싶기도 하고
여러모로 오늘 생각이 많아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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