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추석전후로 그당시 있던 상가가 좁아 조금더 넓은 상가를 하나 얻어
주차타워 건물로 왔습니다.
하루에 두번 큰짐들을 날라야 했기에 1층이 최적이었으나 주차타워건물이라 3층까지 자동차가
바로 앞까지 주차가 가능하더군요. 그래서 월세도 싸고, 건물도 크고 멋있어서 바로 계약을 했습니다.
어차피 인터넷 쇼핑몰 운영 사무실 이기에, 화려한 인테리어도 필요없고 손님이 들락 날락 하는게 아니라
큰돈 들이기도 싫었습니다. 그래서 모는걸 셀프로 인테리어를 진행했습니다.
셀프라 해봤자 새건물에(5년정도된) , 첫 입주라 크게 할건 없었습니다. 천장 페인트, 벽페인트, 바닥페인트, 전기공사 등등
1주일동안, 아버지와 낯선일을 하느라 낑낑대며 일을 했습니다.
저희 사무실 바로옆에 미용실이 붙어 있습니다. 그사장님이 현재 입주해있는 상가의 번영회 회장 이라는 분입니다.
벽하나를 공유하며 바로 옆에 붙어 있고, 입구는 기억자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공사 둘쨋날 찾아와서,
' 페인트 냄새가 난다. 어떻게좀 해라'
'저 죄송합니다. 얼른 끝낼께요.'
1시간뒤
'페인트 냄새가 난다니까요. 신나냄새나고 죽겠네, 옆에 당구장 공사할때도 힘들었는데 좀 어떻게 하세요 '
저는 여기서 약간 화가 납니다.
'페인트를 칠하는데, 페인트 냄새가 나지요.. 그리고 이거 수성페인트라, 냄새 크게 안나구요. 방안에 칠하는거라
냄새도 많이 안나는거에요. 창문도 다열어놨구요. 무슨 신나냄새가 난다고 하십니까. 신나를 쓰면 안되는건데. '
입을 삐죽삐죽하며 들어갑니다.
셋쨋날 찾아와서
'아니 이런일 하시는 사람들이라 이해는 할께요. 앞에 좀 치우고 하세요.'
'네 ? 뭐가 더럽습니까 ? '
'이거 이거이거요'
'아니, 걸레빤다고 화장실에가면서 페인트 물방을 몇개(5개내외) 가지고 그러세요 ? 닦으면 되죠.'
'당장닦으세요'
'예예'
뭐 공사 하는 내내 이런식이 었네요.
네 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지만 그래도 기분이 언짢은건 어쩔수 없네요.
그러고 인테리어 끝나고 입주하기 위해 기존에 있던 짐을 옮기고, 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세탁기, 건조기( 업무상 필요합니다) 를 용달차에 싣고, 오니
번영회 회장이란는 사람이 후다닥 미용실에서 뛰쳐나옵니다.
'세탁기 건조기가 왜 필요해요 ?'
'쓸데가 있으니까요 . 있으면 안되나요 ? '
'살림차리고 그러는거 아니죠? 그러고 사장님이셨어요? '
'살림을 왜차리나요 ? 집이 있는데요. 계약자 맞습니다.'
'아 예'
아 이사람은 나를 인테리어 작업자로 봐서 사람을 많이 아래로 봤었구나.. 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고 입주 이후 사사건건 지적질 입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사건이 터집니다.
날씨도 많이 춥고, 냉난방기를 알아보던중 2년후면 떠날 가게기에, 4년된 중고 깔끔한걸로
구매후, 설치를 진행 했습니다.
실외기 방향을 미용실 입구쪽으로 하면, 배관 길이가 짧아지고, 작업하기 좋아서 금액도 싸지고
다 좋은데.. 차마 영업장 입구 쪽에 설치하는게 마음에 걸리더군요. 바람막이 설치한다고해도, 뭐 소음문제도 있구요.
그래서 고민 끝에 입구와 떨어진곳에 설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추가 설치비, 더 나왔구요.
그렇게 설치를 할때도 뭐 수없이 잔소리. 그냥 그런사람이니까 하고 넘어 갔습니다.
설치 2일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는 저를 부르더니 배관 타공 밑에 부분이 더럽다면서 치우라네요.
그부분은 제가 미쳐 못봤기에 네네 알겠습니다
이러고 있는데 ' 실외기 닦으세요'
이러는거에요. ㅋㅋ
'예?'
'실외기 좀 지저분하니까요 닦으세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걍 쌩까고 엘리베이터 타고 볼일을 본후 올로가는 길에 너무 화가 납니다.
실외기를 닦으라는게 정상적인 요구인가 ?
막 굴러먹던 중고도 아니고, 4년 된 중고 실외기가 더러우면 뭐 크게 더럽겠습니까 ?
그래서 미용실로 찾아갔습니다.
' 아까 뭐 닦으라고 했습니까 ? '
'실외기요.'
'실외기를 왜 닦습니까 ? '
'아 번영회 회장으로써 건물 미관상 안좋고,,'
'아 그래요 ? 제생각에는 안더러운데요 ? '
'그럼 깨끗해요 ? 사람도 많이 다니고 하는데'
'실외기도 생각해서 여기 달았더니, 하는말이 왜 그렇죠 ? 제가 만만해요 ? '
'누가 만만하데요. 흥분하시지 마시구요. 실외기 여기 다나 저기다나 뭔 생색이에요'
'아 그래요 ? 돈 더들여서 여기 달아놨더니 그런식이에요 ? '
'뭔 돈이 더들어요. 차이도 없겠구만'
'아 내일 사람 불러서 미용실 입구쪽으로 재설치 할께요. '
'저기요. 실외기 닦으란 말에 왜이렇게 과반응 인가요 ? '
'회장으로써 그럴수 있다고 하셨죠 ? 기다리세요 미용실 손님 계시니 이따 얘기 합시다'
그러고 2층 ,3 층 실외기 사진 다찍어 왔습니다.
아무리봐도 제 실외기보다 더러우면 더러웠지 깨끗한건 없었습니다.
와이프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니, 화가나서 제가 없는 사이에 미용실 가서 이야기를 하고 있더군요.
왜 저희에게 그렇게 이야기 하고, 그동안 참고 살고 있는게 많다.
당신네들 파마 할때마다, 파마약냄새 저희 사무실로넘어온다.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부분이다.
근데 뭐 사사건건 왜 우리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냐 .
'어디서 에어컨도 중고로 사와가지고 ' 이말하더군요. ㅋㅋㅋ
실외기 사진다 찍어서 보여주니 입을 닫네요. 그러고 번영회 회장으로써 하실수 있는 말씀이니,
2층 가셔서 실외기 닦으라고 하시지요 ? 같이 가시지요
이러니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네요
뭔소리하는거야. 왜 그건 안되고 이건 되냐 ?
이러니까 자기가 회장으로써 봉사하는게 어떻고 저떻고
그얘기가 왜 튀어 나오냐고 막 소리지르다가
도대체 말이 안통해서 나왔습니다.
저건,, 갑질 인가요 ? 화가나서 도저히 못참겠네요..
막무가내고 말안통하면
사무실 찾아가서 꼴틍짓 재대로 한번하면
다음부터 김사장~불펀한거 없어?합니다
제경험 입니다!ㅋ
지랄하면 더 미친척 지랄해주면 됨.
미친척 소리지르면서 그럼공사하지 말라는거냐고 소리치고 대판했더니
아주순한양이 되더군요
그런사람일수록 네네 거리면 더 얕잡아보고 더 지랄합니다
대차게 나가보시면 깨갱할겁니다
이거이렇게 저건저렇게 해라마라 얼마나 오지랖이던지 한번은 죽집사장이 술취해서 우리알바한테욕해서 소리지르면서 대판싸우고나니 그뒤로는 아무말이없어지더라고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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