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경주에 신라 문화재가 진짜 엄청많은데요.
예전에 한번 갔지만 진짜 화려한 유물들 웅장한 건축물들도 많은데
거시기(?)한 유물도 많이 있고 신기해서 몇개 찾아봤습니다.
경주에 가면 동궁과 월지가 있는데요. 안압지라고도 불리네요. 저는 두개 다른 이름인줄
어쨋든 동궁과 월지는 통일신라시대 때 태자가 사는 궁궐 유적이었답니다.
근데 이제 거주지 목적 뿐만 아니라 신나게 놀기도 했나봅니다.
거기서 정말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었는데요. 대표적으로
(사진 출처 : http://www.sorbon21.com/history/68846)
주령구가 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주사위입니다. ㅋㅋㅋ 이거 굴려서 벌칙 수행하고 했다고...
벌칙으로는
1. 금성작무(禁聲作舞) - 소리없이 춤추기
2. 중인타비(衆人打鼻) - 여러사람 코 두드리기
3. 음진대소(飮盡大笑) - 술을 다 마시고 크게 웃기
4. 삼잔일거(三盞一去) - 한번에 술 석 잔 마시기
5. 유범공과(有犯空過) - 덤벼드는 사람이 있어도 가만히 있기
6. 자창자음(自唱自飮) - 스스로 노래 부르고 마시기
7. 곡비즉진(曲臂則盡) - 팔뚝을 구부려 다 마시기(방송에서는 러브 샷이라고 소개)
8. 농면공과(弄面孔過) - 얼굴 간질러도 꼼짝 않기
9. 임의청가(任意請歌) - 누구에게나 마음대로 노래시키기
10. 월경일곡(月鏡一曲) - 월경 한 곡조 부르기
11. 공영시과(空詠詩過) - 시 한수 읊기
12. 양잔즉방(兩盞則放) - 술 두 잔이면 쏟아버리기
13. 추물막방(醜物莫放) - 더러운 물건을 버리지 않기
14. 자창괴래만(自唱怪來晩) - 스스로 괴래만(무슨 의미인지 미 확인)을 부르기
가 있다는데요. 지금보면 굉장히 건전한 벌칙이네요 ㅋㅋ(??)
암튼 신라시대 귀족들은 요렇게 주사위굴리면서 재미있게 놀았다고하네요.
근데 다음으로 출토된 유물이 사실 좀 거시기한데 ..
(사진 출처 : 동궁과 월지 - 나무위키 (namu.wiki))
문고리, 옷걸이, 빗, 가위 등 일상용품 뿐만 아니라 이런 남근 조각상도 출토되었다고 하네요
해설 써져있는거 보면 종교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저는 솔직히 마음이 불순해서...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ㅎ
그리고 신라 조상님덜은 생동감있는 사람 모양 조각품을 많이 만들었는데...
사진 출처 : 우리역사넷 (history.go.kr)
이런게 이제 토우라고 한다고 하네요. 근데 이것 뿐만 아니라 다른 거시기 한 것도 있으니..
(사진 출처 : 1500년전 신라토우 '성기 큰 男' 출토 | Save Internet 뉴데일리 (newdaily.co.kr))
이런 좀 거시기(?)한 토우도 있습니다.. 사실 구글에 토우 검색해보시면 더 남사스러운 것도 많이 있어서 ㅎㅎ
암튼 우리 신라시대 조상님덜은 좀 성에 대해 화끈했던 것 같습니다.
경주.. 정말 재미있었는데 또 가구 싶네여 ㅎㅎ
설마 잘리진 않겠죵...?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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