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의 댓글을 달게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보배드림 게시판을 지켜만 보던 사람이었는데 이 글을 쓰기 위해 회원가입을 하게 되었네요. 왜 댓글을 남기려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오늘 지인과의 저녁때 먹은 술이 트리거가 됐을거라 생각이 되구요. 그냥 이글에 댓글을 남겨야 되겠다는 생각이 너무 강렬하게 든 것 같습니다.
지난 10년간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속으로만 묻어두었는데 이번 기회에 익명의 댓글을 통해 털어 놓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지요. 물론 이렇게 털어 놓는다는 건 제 마음이 세월이 지나 어느정도 상처가 아물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방송 캡쳐본을 보면서 느꼈던 처음 느낌은 분노였습니다.
솔직히 혼잣말로 욕을 하면서 스크롤을 내렷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4년전 떠난 아내를 다시 만난다는 건 남겨진 사람에게는 정말 잔인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송국의 촬영의도가 그리운 사람에 대한 재회라는 점에서는 매력적인 이야기라는 것을 부인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이 있던 저로서는 다시 만나지 못하는 아내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그리움 보다는 이 이후의 가족들의 생활은 고려되지 않은 너무나 잔인하다는 생각에 욕이 먼저 나올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아내가 잘 못 되어 아내를 보낼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전혀 하지 못한 상황이었고, 아내의 마지막 모습도 보지 못했습니다. 사고가 난 밤 12시 넘어 경찰서에서 연락이 와 영안실에 있는 아내의 시신을 확인하고 부모님과 장모님에게 어떻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할지 몰랐구요. 저희 본가에는 제가 연락을 드렸지만 처갓집에는 차마 제가 연락을 못 해 사고처리해 주시던 경찰관님께서 연락을 해주셨지요. 차라리 지병이 있었다면 저의 가족들이 이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여러차례 해왔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글을 봤을 때 슬픔보다는 분노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냥 남들이 볼 때 애틋한 이야기이고 사람의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소재라는 건 이해하지만 과연 이러한 일을 격은 많은 사람들도 과연 애틋하게만 느낄 수 있을지...
아니면 간신히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 상황에서 그 마음의 상처를 헤집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이 내용을 비난하기 위해 이글을 쓰는게 아니라 나 자신의 지난 10년의 말하지 못한 누구한테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를 쓰기 위해 이 방송의 내용을 비난하는 건 아닌지...
시간은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고 믿고 싶지만 결코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진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무뎌지게는 해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옆에 있는 가족들을 사랑하는 오늘. 내일은 필요없습니다. 오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1부는 혼자 보고 2부는 와이프랑 같이 봤는데. 둘이서 눈물범벅.
두 딸은 촬영 반대했다더군요. 아버지가 전화기 바꿔준다고 꼬셔서 허락. ㅎㅎ
저 아저씨 대단한게 자식이 다섯. 딸 넷에 막내가 아들.
부인 만나는 장면보다 더 슬펐던 건 셋째부터 엄마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는 것. 기억하는게 아픈 엄마의 모습. 저는 이게 더 슬프더군요.
장문의 댓글을 달게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보배드림 게시판을 지켜만 보던 사람이었는데 이 글을 쓰기 위해 회원가입을 하게 되었네요. 왜 댓글을 남기려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오늘 지인과의 저녁때 먹은 술이 트리거가 됐을거라 생각이 되구요. 그냥 이글에 댓글을 남겨야 되겠다는 생각이 너무 강렬하게 든 것 같습니다.
지난 10년간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속으로만 묻어두었는데 이번 기회에 익명의 댓글을 통해 털어 놓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지요. 물론 이렇게 털어 놓는다는 건 제 마음이 세월이 지나 어느정도 상처가 아물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방송 캡쳐본을 보면서 느꼈던 처음 느낌은 분노였습니다.
솔직히 혼잣말로 욕을 하면서 스크롤을 내렷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4년전 떠난 아내를 다시 만난다는 건 남겨진 사람에게는 정말 잔인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송국의 촬영의도가 그리운 사람에 대한 재회라는 점에서는 매력적인 이야기라는 것을 부인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이 있던 저로서는 다시 만나지 못하는 아내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그리움 보다는 이 이후의 가족들의 생활은 고려되지 않은 너무나 잔인하다는 생각에 욕이 먼저 나올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아내가 잘 못 되어 아내를 보낼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전혀 하지 못한 상황이었고, 아내의 마지막 모습도 보지 못했습니다. 사고가 난 밤 12시 넘어 경찰서에서 연락이 와 영안실에 있는 아내의 시신을 확인하고 부모님과 장모님에게 어떻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할지 몰랐구요. 저희 본가에는 제가 연락을 드렸지만 처갓집에는 차마 제가 연락을 못 해 사고처리해 주시던 경찰관님께서 연락을 해주셨지요. 차라리 지병이 있었다면 저의 가족들이 이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여러차례 해왔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글을 봤을 때 슬픔보다는 분노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냥 남들이 볼 때 애틋한 이야기이고 사람의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소재라는 건 이해하지만 과연 이러한 일을 격은 많은 사람들도 과연 애틋하게만 느낄 수 있을지...
아니면 간신히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 상황에서 그 마음의 상처를 헤집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이 내용을 비난하기 위해 이글을 쓰는게 아니라 나 자신의 지난 10년의 말하지 못한 누구한테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를 쓰기 위해 이 방송의 내용을 비난하는 건 아닌지...
시간은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고 믿고 싶지만 결코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진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무뎌지게는 해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옆에 있는 가족들을 사랑하는 오늘. 내일은 필요없습니다. 오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 2년 정도만 더 늦게 이런 방송 만들어 양안 8k VR에, 딥페이크 기술로 거의 똑같은 얼굴만들어내고, AI 목소리 복사 입히면 더 좋았을지도.
저는 오랫동안 보배드림 게시판을 지켜만 보던 사람이었는데 이 글을 쓰기 위해 회원가입을 하게 되었네요. 왜 댓글을 남기려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오늘 지인과의 저녁때 먹은 술이 트리거가 됐을거라 생각이 되구요. 그냥 이글에 댓글을 남겨야 되겠다는 생각이 너무 강렬하게 든 것 같습니다.
지난 10년간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속으로만 묻어두었는데 이번 기회에 익명의 댓글을 통해 털어 놓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지요. 물론 이렇게 털어 놓는다는 건 제 마음이 세월이 지나 어느정도 상처가 아물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방송 캡쳐본을 보면서 느꼈던 처음 느낌은 분노였습니다.
솔직히 혼잣말로 욕을 하면서 스크롤을 내렷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4년전 떠난 아내를 다시 만난다는 건 남겨진 사람에게는 정말 잔인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송국의 촬영의도가 그리운 사람에 대한 재회라는 점에서는 매력적인 이야기라는 것을 부인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이 있던 저로서는 다시 만나지 못하는 아내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그리움 보다는 이 이후의 가족들의 생활은 고려되지 않은 너무나 잔인하다는 생각에 욕이 먼저 나올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아내가 잘 못 되어 아내를 보낼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전혀 하지 못한 상황이었고, 아내의 마지막 모습도 보지 못했습니다. 사고가 난 밤 12시 넘어 경찰서에서 연락이 와 영안실에 있는 아내의 시신을 확인하고 부모님과 장모님에게 어떻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할지 몰랐구요. 저희 본가에는 제가 연락을 드렸지만 처갓집에는 차마 제가 연락을 못 해 사고처리해 주시던 경찰관님께서 연락을 해주셨지요. 차라리 지병이 있었다면 저의 가족들이 이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여러차례 해왔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글을 봤을 때 슬픔보다는 분노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냥 남들이 볼 때 애틋한 이야기이고 사람의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소재라는 건 이해하지만 과연 이러한 일을 격은 많은 사람들도 과연 애틋하게만 느낄 수 있을지...
아니면 간신히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 상황에서 그 마음의 상처를 헤집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이 내용을 비난하기 위해 이글을 쓰는게 아니라 나 자신의 지난 10년의 말하지 못한 누구한테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를 쓰기 위해 이 방송의 내용을 비난하는 건 아닌지...
시간은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고 믿고 싶지만 결코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진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무뎌지게는 해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옆에 있는 가족들을 사랑하는 오늘. 내일은 필요없습니다. 오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 2년 정도만 더 늦게 이런 방송 만들어 양안 8k VR에, 딥페이크 기술로 거의 똑같은 얼굴만들어내고, AI 목소리 복사 입히면 더 좋았을지도.
우찌 사무실문을 나가나ㅠㅠ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네...
도저히 다 못보겠네요.ㅠㅠ
나중에 혼자있을때 봐야겠어요.ㅜㅜ
아! 벌레라 없겠구나.
딸과의 만남인데 그거 보고 정말 많이 울었었네요 ㅠㅠ
두 딸은 촬영 반대했다더군요. 아버지가 전화기 바꿔준다고 꼬셔서 허락. ㅎㅎ
저 아저씨 대단한게 자식이 다섯. 딸 넷에 막내가 아들.
부인 만나는 장면보다 더 슬펐던 건 셋째부터 엄마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는 것. 기억하는게 아픈 엄마의 모습. 저는 이게 더 슬프더군요.
아니였나?
지금 또 울고있네요 ㅠㅠ
인간은 누구나 다들 떠나지만 세상에 올때와 달리
보내거나 갈때는 고통스럽네요..
측은하고.. 눈물이 철철..
더힘들어 질거 같아서...
그냥 잘보내주고 빨리 잊어버리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거 같습니다
어쩔려구 그런 막말을 하는거지?
난 충분히 가능하리라 보는데?
울었어요 떠나버린 아내가 눈감으면서 얼마나 큰 아쉬움과 슬픔을 가지고 갔을까요
홀로 애들과 남겨진 남편분도 감히 그맘을 짐작하는것 조차 죄송스럽드라구요 ㅜㅜ
남편분과 애들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남은 가족분들이 행복하게 지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저는 오랫동안 보배드림 게시판을 지켜만 보던 사람이었는데 이 글을 쓰기 위해 회원가입을 하게 되었네요. 왜 댓글을 남기려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오늘 지인과의 저녁때 먹은 술이 트리거가 됐을거라 생각이 되구요. 그냥 이글에 댓글을 남겨야 되겠다는 생각이 너무 강렬하게 든 것 같습니다.
지난 10년간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속으로만 묻어두었는데 이번 기회에 익명의 댓글을 통해 털어 놓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지요. 물론 이렇게 털어 놓는다는 건 제 마음이 세월이 지나 어느정도 상처가 아물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방송 캡쳐본을 보면서 느꼈던 처음 느낌은 분노였습니다.
솔직히 혼잣말로 욕을 하면서 스크롤을 내렷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4년전 떠난 아내를 다시 만난다는 건 남겨진 사람에게는 정말 잔인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송국의 촬영의도가 그리운 사람에 대한 재회라는 점에서는 매력적인 이야기라는 것을 부인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이 있던 저로서는 다시 만나지 못하는 아내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그리움 보다는 이 이후의 가족들의 생활은 고려되지 않은 너무나 잔인하다는 생각에 욕이 먼저 나올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아내가 잘 못 되어 아내를 보낼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전혀 하지 못한 상황이었고, 아내의 마지막 모습도 보지 못했습니다. 사고가 난 밤 12시 넘어 경찰서에서 연락이 와 영안실에 있는 아내의 시신을 확인하고 부모님과 장모님에게 어떻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할지 몰랐구요. 저희 본가에는 제가 연락을 드렸지만 처갓집에는 차마 제가 연락을 못 해 사고처리해 주시던 경찰관님께서 연락을 해주셨지요. 차라리 지병이 있었다면 저의 가족들이 이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여러차례 해왔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글을 봤을 때 슬픔보다는 분노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냥 남들이 볼 때 애틋한 이야기이고 사람의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소재라는 건 이해하지만 과연 이러한 일을 격은 많은 사람들도 과연 애틋하게만 느낄 수 있을지...
아니면 간신히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 상황에서 그 마음의 상처를 헤집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이 내용을 비난하기 위해 이글을 쓰는게 아니라 나 자신의 지난 10년의 말하지 못한 누구한테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를 쓰기 위해 이 방송의 내용을 비난하는 건 아닌지...
시간은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고 믿고 싶지만 결코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진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무뎌지게는 해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옆에 있는 가족들을 사랑하는 오늘. 내일은 필요없습니다. 오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생각만 해도 무너지는글 입니다.
앞으로는 조금은 더 행복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울음 바다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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