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저희 집에서 가장 가까운 새로 오픈한 미용실을 방문했습니다.
원래는 주로가는 미용실이 있었지만 새로 오픈하기도하고 좀 멀리 있어서 차로 가야하기 때문에 귀찮기도하고 해서 집에서 가까운 미용실로 갔지요.
문을 열며 안녕하세요 사장님!
나 : 여기 혹시 경기도 재난지원금 결재도 되나요?
사장 : 네 사용가능합니다. 다른분들도 많이 물어보시더라구요
라며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뭐 꼭 재난지원금을 사용하기 위한것은 아니었고 그래도 지원금 받은걸로 결재하면 좋을 것 같아서 일단 결재 확인 후 컷트를 하려 자리에 착석...
근데 들어가자마자 사알짝 신경을 건드리는 뭔가가 있네요
TV조선 ... 방송에 맞춰놓고 소리는 또 왜이리 크게 틀어 놓은건지...
좀 신경쓰였지만 그려러니 했습니다.
컷트하면서 약간의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나 : 요즘 코로나 영향으로 모든 업종이 너나할것 없이 힘들다 하는데 어떻게 요즘 시기에 오픈을 하셨네요?
사장 : 네 어찌하다보니 그렇게 됐어요 호호
나 : 그래도 힘든시기이지만 경기도는 재난지원금 영향인지는 몰라도 제가 아는 다른 업종 사장님들은 타 지방도시보단 상황이 그나마 낫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많이들 힘드시겠지만...
사장 : 그러게요 저희 샵도 재난지원금 결재로 많이들 하시네요...
그렇게 몇마디 이야기가 오가던 도중
TV에선 공교롭게도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경기도는 타 도시와 다르게 경기도민에게 1인당 10 만원씩의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재난지원금을 준다는 내용...
그걸 들은 사장 왈...
에휴 저거 다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으려는 속셈이지
저렇게 남발해봐 저게 다 세금이지 뭐야... 쯧쯧
아... 뭔가 기분이 쌔 합니다
저는 물어 봅니다
사장님은 요즘같은 시국에 재난지원금 받아서 사용되면 소상공인들이 매장 운영하는데 도움되고 좋지 않아요?
그건 그런데 무조건 남발하면 세금이 어쩌고 저쩌고...
음... 꼭 세금부담만 커지는게 아닐텐데요
각 도시마다 할당된 예산으로 무엇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고 제가 보기엔 이재명 경기지사가 나름 그런걸 잘 운용하신자고 보는데...
저 역시도 그렇지만 이렇게 재난지원금 받아서 유용하게 잘 쓰고있구요...
사장은 뭐가 못마땅한지 계속 구시렁구시렁 합니다.
아마도 손님인 저와 싸울수는 없고 그냥 계속 뭔가 못 마땅한듯...
궁금한게 있어서 마지막으로 하나 물어봤어요
사장님은 혹시 이번에 재난지원금 안받으셨어요? 하고 물어보니 받았다네요...
하... 지도 지원금 받아서 잘 쓰고 있으면서
더이상 말 섞기 싫어서 그 담부턴 눈 감고 있었네요
우리 동네 새로 오픈한 미용실 한 번 이용후 손절...
절레 절레
안이뻣나비네효
님도 그렇고..
얼굴 몸매 이쁘고 머리만 잘 자르면 되지요.
그런얘기 손님이 시작하면 다른 말로 돌려버리죠.....
바쁠때 손님이 켜서 보는경우도 있는데.
특히 야구... 밥한그릇 시키고 야구 다 보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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