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A(22)씨는 최근 남자 친구와 크게 다퉜다. 남자 친구가 여성 전용 주차 구역을 보면서 “이제 여자는 사회적 약자가 전혀 아닌데 온갖 여성 우대 정책들이 존재한다”면서 “남성들이 역차별 받는다”고 말한 게 도화선이었다. A씨는 “여자들이 온갖 성범죄를 당하고, 애 낳으면 ‘독박 육아' 하는데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쏘아붙였고, 남자 친구는 “우리는 군대도 가고 육체적으로 힘든 일은 다 하지 않느냐”고 응수했다. A씨는 “전에는 내가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남자 친구랑 이야기하다 보니 저절로 페미니스트처럼 되더라”고 말했다.
요즘 독박 육아하는 여자들 있나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