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에서 운전 일을 했던 사람입니다. 저도 살아야 되기때문에 누군지 알면 안되니까 이 정도로만 쓰겠습니다.
현재 회장님은 3대 회장입니다. 운전을 참 좋아하시고 실제로도 잘 하십니다. 회장님 본인차 중에 룸미러를 아예 떼버린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운전에 너무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본인의 운전기사들도 본인만큼 잘하길 바랬던 것 같습니다. 백미러를 접고 운전하게 하고 출발, 정지는 아주 부드럽게 해야합니다. 수십페이지 매뉴얼이 있습니다. 기사가 1년동안 40명 정도 교체된 적도 있습니다. 그때는 '재벌회장이 운전기사 폭행, 갑질' 이런 제목으로 뉴스에도 많이 나오고 이슈 되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운전을 하다보니 차안에서 통화하는 것, 보고받는 것을 주워들을때가 있습니다. 인성만 문제라면 욕먹고 끝이겠지만, 더 큰 일도 저질렀습니다. 호텔사업 관련해서 본인과 본인의 아들 지분100%인 회사로 일감몰아주기를 했다가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5월 27일, 6월22일에 또 재판이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들은 일은 더 심각합니다. 중국회사랑 계약을 하면서 해외에 무슨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서 300억 정도 회사 돈을 빼돌렸다고 합니다. 파나마에 법인을 만들고 이중계약서를 작성했다고 하네요. 이번에 검찰에서 수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얼마 전 퇴사한 이ㅇㅇ부회장이 총괄담당했다고 하는데 계약할 때 부회장이 수행직원도 없이 단독으로 중국출장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무슨 비밀 프로젝트길래, 대기업 부회장이 혼자 외국출장 갔다왔다는 말은 처음 들었습니다. 당시에 중국출장갔을 때 거래회사의 계열사인 방송국을 방문한 사진이라고 하는데 지저분한 많은 갑질을 했다고 합니다.(왼쪽 4번째가 이ㅇㅇ부회장 입니다.)
이때부터 횡령한 돈을 가지고 명예회장, 회장 사이에 마찰이 있었다고 합니다. 수사가 진행되면 D*, D***씨, D**설 주식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투자하신 분들이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들한테는 조선 왕조 이성계의 후손이라고 소개하고 돈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분이, 직원들을 좀 더 인간적으로 대하고, 더 정직하게 사업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명예회장님은 참 좋으셨던 분으로 기억합니다. 교육재단도 만드시고 기부도 많이 하셨습니다. 현재 회장님도 경영도 잘하시고 선한 영향력도 나눠주시는 분이 되길 바래봅니다.
그 당시 부회장은 지금 회장 맞구요. 잘 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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