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년 전 ‘비자금의 세계’라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nNewsNumb=201012100011
‘매출 1조원, 비자금 500억원 만들기는 식은 죽 먹기’ ‘오너 재산증식용 비자금이 가장 문제’
가끔 뉴스에 대기업 비자금 조성이라는 기사들이 나옵니다. 비자금은 왜 만들고, 어떻게 관리되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항상 궁금합니다. 뉴스에 나오거나 외부에 알려지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합니다. 1건이 알려졌다면 수천, 수만건이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국내 D그룹도 예외가 아니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D그룹이 중국의 E회사와 해외 부동산 관련 계약을
추진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중간에 B회사를 끼워서 3자간 계약을 체결합니다. B회사는 계약 중간에서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몇백억원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그 B회사는 파나마 소재의 페이퍼컴퍼니라고 합니다. 기업가치가 몇 달러 되지도 않는 페이퍼컴퍼니가 어떻게 몇백억을 받아서 챙겨 놓을 수
있을까요?
예전에 이런 말이 있었죠? ‘다스가 누구겁니까?’ 그럼 B회사는 누구 것일까요? 우리는 B회사가 누구 것인지, 왜 D그룹에서 저 회사를 끼워서 계약금액보다 낮은 금액을 D그룹이 받고 남은 차액을 B회사로 보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검찰에서 관련 정보를 입수했다고 합니다. 수사가 진행되고 사건이 알려지면 D그룹 계열사들의 주가에도 큰 영향이 미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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