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수십 개로 비방 댓글’…남양유업, 매일유업에 사과
입력 : 2021-06-30 17:47
남양유업이 홍보대행사와 계약해 수십 개의 아이디어로 온라인상에서 벌인 매일유업 댓글 비방에 대해 사과했다.
남양유업은 30일 홈페이지에 임직원 명의 사과문을 올려 “2019년 매일유업 유기농 제품과 생산 목장을 대상으로 홍보대행사를 이용해 인터넷 맘 카페, 포털 게시판 등에서 근거 없이 온라인 댓글 비방을 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객관적 근거 없이 왜곡된 정보를 제공해 혼란을 드린 데 대해 소비자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잘못된 행위로 심려를 끼쳐 드린 매일유업과 매일유업 임직원, 목장주, 대리점주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남양유업은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하지 않도록 전사적 윤리 규정을 강화하고 마케팅, 영업활동, 대행사 운영 간 준법 경영을 실시하겠다”면서 “임직원 교육 등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남양유업은 2019년 한 홍보대행사와 계약을 맺고 인터넷 아이디 수십 개를 만들어 카페 등에 ‘매일유업 상하목장 원유를 납품하는 고창 근처에 원자력 발전소가 있어 방사능 유출 영향이 있을 것’이란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4월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과 직원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검찰에 송치됐고, 검찰 기소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홍 회장 사퇴 전 남양유업이 잘못을 인정하고 수차례 사과했다. 정도경영과 대승적 차원에서 사과를 받아들였다”며 “사과문 게재도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을 인수하기 전 합의한 사항”이라고 했다.
김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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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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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남양은 대단하네요..사과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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