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 죄송합니다.)
내가 잘 아는 회사가 하나 있음. 20년 넘게 알던 회사임.
초창기엔 좀 볼품 없는 회사 였음. 매출도 작고 직원들 연봉도 작았음.
직원들끼리 싸우기도 했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성실해서 회사는 그럭저럭 운영이 됨
10여년전에 드뎌 회사가 좀 회사 다워짐. 전문 경영인을 들일 정도로 주주들 마인드도 발전함.
그치만 회사 규모는 아직 중소/중견 수준이었음. 직원들 연봉은 적당히 오름.
이 회사가 최근 몇년사이 바깥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온 전문경영인이 경영을 잘해서 크게 성장함
직원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의견수렴도 잘해서 직원들 아이디어가 회사에 반영된것이 꽤 있다고 함.
드뎌 중소기업 탈출하고 견실한 중견기업 반열에 오름. 이젠 직원들 연봉도 대기업 못지 않음.
20여년을 간단히 추리려니 많이 허접하지만 이회사 나름 멎지지 않음?
최근 몇 년만에 투명한 경영으로 회사를 크게 성장시킨 이 전문 경영인 대단하지 않음?
사실 난 이회사의 직원임... 우리 대표님 대단해서 자랑 하고 싶었음.
우리회사 대단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회사 -> 대한민국
주주/직원 -> 국민
전문경영인 -> 대통령
중소기업 -> 개발도상국
중견기업 -> 선진국
으로 바꿔보세요. 우리나라 이야기 입니다.
선진국된게 뭐 자랑이냐고... 그동안 받았던 베네핏 없어진다고.... 심지어는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보다도 못된 놈이라는 욕까지 하는 사람(심지어 이분은 중소기업 사장님)이 있던데... 적당히 합시다.... 잘 한거고 우리나라 선진국된거 잘된 일이잖아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사에 쥐가 나와서 갉아먹고 닭이 쪼아먹어서 중소기업으로 전락
다시 살려보겠다고 닭이랑 같이 다니던 메추리같은 바지사장 앉혀 놓고
짜장사업 하려고함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