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 때 여대생이 북한을 방문했다.
언론에서 난리가 났던 기억이 있다.
89년 이었다.
지금도 임수경을 비난하는 사람이 많다.
사실 이사건 시작은 합법적이다.
북한이 우리에게 초청장을 보냈고
적십자를 거쳐 통일부에 도착했다.
초청장 찾아가라는 통일부의 말에
임종석과 임수경은 초청장을 수령하고
방북을 위한 준비를 했다.
준비가 끝날 무렵
문성근의 아버지인 문익환목사가
불법으로 입북해 김일성을 만나버렸다.
난리가 났고 당시 문교부 장관인 정원식이
갑자기 임수경의 입북을 불허해 버렸다.
근데 준비가 다 되었던 임수경은 무시하고 입북해버렸다.
북한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임수경은
국보법 위반으로 구속되었으나
얼마지나지 않아 92년에 사면되었다.
정부에서도 미안했겠지.
이게 임수경 입북사건의 실체이다.
사람들은 실체를 모르고 아직까지
임수경을 찐빨갱이라 비난한다.
진실은 제대로 알고 비난하자.
왜 허가하지않았는데 갔을까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