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기억에 남던 유명한 야구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한다.
야구에 진짜 관심이 없어서 유명한 몇몇 기억에 남던분만 이야기 해본다.
1. 선동열감독
- 딱 티비에서 보던 그 풍채 그 이미지, 그냥 말수가 없다. 조용히 차키 주면서 세차좀....바로 세차 해 드리고 그때당시 차량은 오피러스 였다. 세차 다 해드리고 매니저한테 키를 넘기면 매번 세차해주고 고마워 하신다고 트렁크에서 양주하나 가져가라 해서 트렁크를 열었더만..트렁크에 양주가 진짜 3분의2가량....눈치껏 발렌 21년산으로 꺼내갔었다...30년은 도저히 못건드리겠더라..
2. 박찬호선수
- 호텔 로비에 야구단 오는 날 여러 팬들이 와 있었다, 재주껏 나가라 여기서 이러시면 안된다..호텔 직원들만 고생을 했었지..그렇게 호텔 내부의 팬들을 정리하는데, 유독 장애를 가진 청년이 박찬호 선수의 공을 싸인 받기위해 오곤 했었다. 이 형...한국온지 얼마 안됬어서 맨날 밥도 선수, 감독 코치진 다 먹고 혼자먹고 했었는데...박찬호선수 게임 나갈때도 개인차 가지고 갔었다.. 게임 나가는 길에 장애 청년이 달려가서 싸인을 해달랬는데...늦었는지 뭔지...로비에서 아~쫌!!!!! 이러고 그냥 뛰어서 나가더라...아직 한국에 적응을 다 못한 이유일지도..? 그 후로는 싸인 해주는 모습을 빈번히 목도했다.
난 이 상황을 계기로 그다지 이미지가 않좋았었는데 요즘은 이미지가 좋아져서 그냥 그때는 사정이 있었나 보다 하고 만다..
3. 이승엽선수
- 항상 이 선수는 선수층과 다른 층에 스위트룸을 달라고 했었다...그때 당시 평균객실료 18만원에 야구단은 9만원 이었는데..그냥 이승엽 선수니까! 이그제큐티브 스윗, 로얄 스윗은 아니어도 디럭스 정도 스위트룸을 줬었다...근데 처음 온 날 "아 저 이런 작은방은 써본적이 없는데요 라며..." 매니저한테 정색하고...매니저도 유례없이 감독과 비슷한 규모의 방으로 업그레이드 해다는걸 알아서 설득해서 겨우 겨우 쓰게 했었고...그 이후에도 조용히 그 객실을 썻었다..항상 게임나갈때는 어디로 나가는지 모습을 잘 보지 못했다. 싸인은..음 매니저 통해서 받은기억이 있다..아직 집에 있음.
4. 류현진선수
- 그냥 뚱뚱하고 컷다..그게 전부인 이미지..언제고 김태균 선수였었나 같은 트윈객실을 쓰는데..이방이 사랑방인지 고참선수들이 모이는 방이었다...갑자기 프런트 전화와서 선풍기를 넣어달라며...(이미 3대에 에어컨 풀가동인데..?) 하우스키핑이 다 휴가인 기간이라 직접..선풍기를 두대 들고갔다..5인의 덩치들이 모여서 와............선풍기 두대 자리잡고 멀티탭으로 설치해주는 그 시간동안 입에서는 담배를 놓지 않고 줄담배를....하....구단 선수들 퇴실하면 그 객실들은 3일은 못팔았다..하도 냄새가 나서...
류현진 김태균 선수 이름 붙은 야구더블백에는 항상 말보로 라이트가 두~세보루가 들어 있었다...설마 지금 믈브에서 이런 선수가 될 줄은 상상 못했다.
5. 헐크 선수
- 그냥 되게 매너좋고 착했다. 와이프분께서도 굉장히 미인에 지나가다 프런트 와서 사탕도 챙기주시고..그냥 다들 착했음
6. 그 선수들
- 여기가 가장 널널한 분위기...바꿔 말하면 새벽늦게까지 술마시고 게임나가서 이기고 오는 팀..저녁 식사도 제끼고 사우나하고 옷 갈아입고 머리에는 왁스, 장신구 금붙이 치렁치렁...밤에 썬글라스끼고 나가서 돌아오면 여자를 꼭 끼고 들어와서 방은 따로잡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그 마저도 선수단 가격과 같이해줬는데 꼭 깍아달래!! 9마넌인데!!!계산은 꼭 여자들이 와서..아니면 신인 선수같은 이름 진짜 검색해도 잘 안나오는 선수가 와서 대신 결제해주고. 진짜 배 출렁 거리면서...유니폼도 대충 걸치고 장구 챙겨서 얼굴 벌개져서 비틀대면서 버스타던거 잊혀지지가 않는다...와...어딘지 밝히기가 힘듦을 이해 부탁드립니다 ㅜㅜ
6. 여자배구단
- 그냥 대부분 다 동일했다. 항상 지퍼락에 얼음가득 받아가서 관절에 붙이고 다니고, 트레이너실 욕조에 얼음 가득 채워주면 거기서 냉찜질 하던...아..너무 자유분방히 문열어 놓고 하던때라 가끔 봤다..
매니저 또는 호텔측에서 응원의 선물로 신포동닭강정을 선물하면 진짜 꺅꺅 거리며 너무도 좋아했던 키큰 소녀들. 좀 짱이었다. 너무 다들 가방에 깜찍한 인형을 달고 계셔서 귀여웠고...거의 노예 같이 일하시던..아마 운동은 했지만 키가 안됬다던가..? 하던 여성분들은 물, 음료수, 선수가 원하는 음료수의 비율...(포카리 몇대 게토레이 몇의 비율 등등 물통에 반창고 붙여서 글로 써놓음) 무한 얼음 심부름...하시던 트레이너 조수 같은 분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진짜 너무 끙끙대고 그 선수단 아이스박스에 얼음 담고 옮기는게 안쓰러워서 매번 도와주고 가끔 맥주도 얻어 먹고 사주고 했다..잘 지내시려나..
7. 인천유나이티드
- 내가 있었을 때 이때가 가장 황금기 아니었나 싶다. 김남일 선수, 설기현 선수, 이천수 선수 다 있었고 당 호텔이 2002월드컵때 선수단 숙소였어서 그때의 사진과 스위트룸 히딩크감독이 썻던 객실을 히딩크룸으로 유지해 판매하던 시기였다. 그냥 축구단은 게임 끝 -> 숙소 -> 사우나 -> 트레이닝 -> 밥 -> 트레이닝 -> 취침.
어디하나 나가는 사람이 없이 있는듯 없는듯 조용해서 지나가다 투숙객이 사진찍고 싸인요청해도 너무나 다 잘해줬다. 김남일 선수 와이프가 자주 과일과 이런 도시락을 어머어마하게 싸와서 선수단한테 직접 제공하던거 보고 와 진짜 대단하다 싶었던 기억과 그때 코치와 감독은 X5 X6를 각각 타고 다녔고 세차요청등의 개인적 요청은 없었다..아 직원들이 싸인을 요청하면..끄대 피버노바란 축구공에 구단 싸인볼을 만들어서 주셨었다...엄청 감동했음! 회사에 기부했다..ㅜㅜ 달라고해서..ㅜㅜ
8. 번외 공유 (Feat, 도가니 촬영)
- 공유배우가 왔을때는 매니저 및 메이크업스텝들이 붙어서 주변을 동그랗게 감싸고 공유씨는 진짜 롱패딩에 썬글라스 마스크에 모자까지...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게 하고 호텔을 들락거리며 조용히 촬영을 끝마치고 퇴장했다.
9. 정유미 (Feat. 도가니 촬영)
- 너무 만실일때 와서 디럭스긴 하지만 끝방을 제공했다. 정유미 누군지도 몰랐다. 그냥 자기가 시켜먹은 룸서비스 등등 계산은 바로바로 프런트에 내려와서 얼굴 가림 없이. 분홍생 수면바지를 입고 너무 털털하게 웃으며 결제를해서...인터넷 검색으로 아 이사람이 그 정유미 배우였구나 알았던 정도다. 체크아웃할때 먼저 사인을 해주신다해서 받았다..지금은 어디갔지..?
10. 전혜빈
- 그냥 딱 붙는 트레이닝 입고 매니저없이 혼자 철제 트렁크를 끌고 프런트로 입장. 로비 문을 지나자마자 아 저사람은 전혜빈임이 확실하다! 느꼇다. 되게 수수하게 와서 예약도 그때..메이트아이였나 그쪽으로 전혜빈 예약하고 와서...(이름보고 설마했는데 실물보고 확신!!) 보고 살짝 흠칫하니까 사진찍어두리까여? 해서 됬다하고 매너가 좋아서 무료로 히딩크룸 스위트로 업그레이드 해드리겠다 말씀드리고 업그레이드 해 드렸다. 고맙다고 사진은 괜찮으면 싸인 해준다서 그건 받았다.
11. 김유정
- 그때 되게 어렸는데도 그냥 와 진짜 오밀조밀 엄청 이쁘네 괜히 연예인이 아니구나 싶었는 느낌. 딱 그정도..?
12. 3건의 자살
- 급하게 메이드실에서 전화와서 올라와 보라고..일단 당직 지배인 올라가고 남직원 호출로 나도 가게됨.
못을 멜 만한 곳이 없는데 분명...? 가서 보면 옷장에 목을 메달고 죽을때까지 전진해서 자살하신듯...한 모습. 실감이 안나더라, 그저 경찰와서 현장확인하고 최대한 손님들 눈에 안띄게 직원용 엘베로 운반해서 보냈던 기억...진짜 자살을 마음 먹으면 옷장에 못메고 자의로 앞으로 전진해서도 가능하다..느꼇음..
야구단은 그냥 되게 뭐가 많은데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된다. 그냥 다 별로였던 기억만 가득..
심지어 구단에 보내는 인보이스..내역서도 객실가격 몇 만원씩 뻥튀기해서 슈킹하는거도 많이 보고..그걸 알면서 해주던 판촉 매니저들...뭐 어쩔수 없겠지..야구단 따와야 매출도 늘고 하니까..그냥 그런 기억들만 남았는데 이번에 야구글 많아서 2008년 입사해서 쭉 겪었던 썰 한번 풀어봤다.
여기 까지인거 같습니다 형님들. 이래서 관심없던 야구는 더더욱~~관심 저편으로 사라져갔고...여배 가끔, 인천FC 응원했지만..음 잘 풀리지 못하더군요...종래에는 시에 예산없어서 호텔도 못쓰게 합디다...에혀~~뭐 나중에라도 다른 기억이 난다면 글을 남기겠지만요 ㅎㅎ 재미있게 봐 주시고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고, 모두 부자되십시요! 추천 꾹!
P.s. :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4584859 1편이에오!
술담배 및 유흥을 가장 많이 하는 운동이 아닐까 싶네요
시합전에 체력조절해야 하니까 딴짓 할 수가 없는데.
야구는 안그런가 보다. 새벽까지 술퍼먹고 경기 나가도 되니까...
삼성그룹 제공차량 체어맨.에쿠스
2005년부터 이미 개인소유의 에쿠스 이용했으며..
본인이 원하면. 삼성라이온즈 팀에서 제공 하는 에쿠스 이용가능한 사람이..
수년뒤에 오피러스를 탄다??
팀에서 에쿠스 제공받을수있고. 충분한 재력가가.. 개인소유의 오피러스를??
그것도 삼성라이온즈 팀에서 전신이 해태인 기아차를???
오피러스는 k9출시이전 유일하게 기아팀 감독 제공차량인데?
세번 휘두르고 들어와서 에이c
글러브 들고 나갔다 폼 잡고
들어와서 햐 덥다
투수는 투수랑 룸메일텐데...
여자 끼고 술담배 다 하고 배가 나와도 즐길 수 있는..
c발 진짜 동영상 찍어서 제보 할려고 했었는대
좋나 진상들임
예전에 oo 구이집에 자주 왔었는대
어후 x발놈들이 장난 아님 싸인은 커녕
입에 걸래를 물고 다님
저변 매니아층이 두터우면 몸값은 당연히 뛰기 마련이죠. 배구는 매니아층이 얇음.
야 인마 일어나.. 야
하면 깨서 바로 나가서 하는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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