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좀 있으면 40대 후반에 접어든다.
물론 꼬추도 이제는 배변 활동 이외에는 반응을 하지 않는다.
1990년대 초반 우리집은 식당을 했다.
안집 식당 이렇게 2곳을 오가며 밥도 먹고 아리따운 누나들도 구경했다.
그러던 어느날 늦게까지 가개를 하시던 부모님을 기다리며
식당방에서 잠을 잤다.
늦게 까지 장사하는날은 식당에서 잠을 자곤했다.
혼자방에서 깨어 부모님을 찾았지만.
부모님은 지인들과 다른방에서 술한잔 하시는거 같았다.
난 중딩이였다.
식당을 나와 화장실까지 가기 귀찮아서 가개문을 열고 소변을 보았다.
가개 앞에는 항상 드럼통이 있었다.,
드럼통은 추운 겨울날 주변 상인들이 장작을 넣어 불을 지피던 곳이다
소변을 보는데 드럼통 앞에는 아저씨 두분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저씨들 머리 위로 신문지탄 종이들이 날라 다니고 있었다.
아저씨들은 모른듯 했다.
자세히 보니 불덩어리 3~5개 정도가 아저씨들 머리위로 돌아다니고 있었다.
난 잠에서 깬지 얼마되지않아 뭐지?
뭔데 아저씨들은 모르고있지?
하지만 난 곧 오줌이 멈추고 들어가서 다시 잠을 청했다.
다음날 근처 아저씨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부모님한테 들었다.
시간이 지나고 지금 생각해보니
사람이 죽으면 불이 나간다는 이야기가 진짜구나 생각한다
세상에는 과학적으로 아직 풀지 못한게 많다.
하지만 그날 난 그 불을 정확히 보았었다.
불 덩어리들이 왔다갔다하는데
그 아저씨들은 왜 모르고 이야기만 했을까여?
물론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어린 나이에 전 믿었었죠.
전설야화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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