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엄니 잠 안 올 때 하시는 말씀이,
"아덜 있잖어, 나가 오늘 고해성사 뭐 했는 줄 알어? 1987년이었을 거여. 그때 노태운가 물태운가 그놈들이 막 돈 뿌리고 그랬당게. 아주 안 받은 사람들이 읎어. 그때는 다 그랬지 아덜. 나가 고거 용서해달라고 했당게 하느님한티 싹싹 빌었어. 생각해보믄 말여 아덜, 윤가놈 위에 그놈들 당들이 그렇게 정권 잡았당게. 등골이 오싹혀 아덜. 그때는 돈 뿌리믄 됐지만 이쟈 세상이 바뀌었응게 민주당이 될 거여. 윤가놈 뭐시 뿌릴 거나 있당가. 무식이나 좔좔 흐르지 잡놈이. 걱정 안 해도 되겄지? 안 그려 아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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