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결혼 만 2년차 된 신혼부부입니다.
지금까지 결혼후 모든게 행복하고 평온할 것 같았습니다만.. 아내가 자궁근종으로인해 계류유산을 두번이나하고, 작년에 근종수술까지 했었어요. 물론 추후 임신가능성에는 지장이 없다는 여러 교수님의 의견을 종합해서 수술을 했습니다.
아내는 결혼직후부터 우리 부부의 자녀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저도 물론 아내만큼 바랬구요 어려웠던 두번의 유산이 아내는 내심 많이 힘들었을 거에요. 자기 잘못도 아닌데 괜히 시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저희 부모님은 정말 괜찮다고 하시지만 며느리라는 입장에서는 아닌가 보더라구요)
그랬는데 어제 집에 퇴근하고 갔더니 와이프가 오빠 대박대박 이러면서 임신테스트기 두줄을 보여주더라구요.
진짜 옷벗다가 그대로 와이프 꼬옥 안아주며 펑펑 울었습니다. 지금도 글쓰면서 눈물이 나네요. 물론 테스트상 두줄이라 주변에 말하기가 조심스럽네요. 괜히 너무 좋아하면 나쁜 기운이 들까바.. 하지만 이렇게라도 형님들에게 글남겨야 제 즐거움을 좀 표현할 수 있을거 같아서 남겨요.
작년에도 이맘때 아내의 임신소식을 형님들께 전해드렸었는데. 잘 못되어 먼저 아이를 보내고 정확히 1년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더더욱 조심스럽게 아내를 위해주면서 건강한 아이가 방긋웃으며 보는 날까지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겠습니다.
형님들 지극히 개인적인글 읽어줘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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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분한분 댓글에 감사글을 쓰고싶은데 너무많은 축하를 해주셔서 이렇게나마 감사인사들드립니다.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최종 임신 확정받고 잘 준비해서 건강한아이를 태어나게하여 형님들에게 인사드리곘습니다.
한분한분 댓글달아드리지 못한점 너그러이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꾸벅)
정말정말 축하드립니다.
출산까지 안전하게 건강한 아이 만나세요!!!
건강한 아이 만나세요
저희도 만 2년된 부부인데 좋은 기운 받아갈게요~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서 순산하길 빕니다
건강하게 아이가 태어나길 바랍니다.
순산하세요~
임신때 잘못걸리면 평생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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