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가 끝나고 "야~ 기분좋다!" 외치며
봉하마을에 노통님께 가셔서
"형님이 못한거 저 잘하고 왔습니다."
인사드리고 싶었을텐데
임기말에 지지율이 여당야당을 상회했는데
마지막 단추가 저는 너무 안타깝습니다.
덕분에 대통령님 믿고 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명박 박근혜 때는 정치에 너무 스트레스가 쌓여서
광화문에 가보기도 했지만
문재인 대통령님 덕에 가 볼 일이 없었습니다.
수고하셨지만 안타깝습니다.
어지간한 일에는 그저 저도 기류에 따라서 편승하겠습니다 제 기반에서 제것들 챙기는게 이롭다 생각합니다.
기득권이야 뭐 제 푼 돈 뺏어갈 일 없을테고
저야 뭐 취직을 걱정할 것도 아니니까요.
고생하셨지만 피날레가 너무 아쉽습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다시 부를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박근혜에게 떨어졌던 십년전이 스쳐지나는
오늘입니다. 뭐 전쟁이나면 싸우겠지만 아니라면
저는 제 안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더 살기 힘들어 질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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