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와 함께 술을 한 잔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고민거리를 슬쩍 꺼냈다.
"선배님은 지금 돌아가는 정치판을 어떻게 보십니까?"
"불만이지.. 이렇게 군을 홀대하는 정권은 내 평생 처음이네.."
"지금 후배들 불만도 장난이 아닙니다. 이러다 취임식 전에 큰 일 날 지도 모릅니다."
"나도 이런데 젊은 친구들이야 오죽하겠나.. 그래도 참아야지."
"그게.. 대통령이 아니라 당선인 신분이면 향후에 길이 있는 모양입니다."
"무슨 소릴 하는 겐가? 설마.."
"......"
"내 오늘 이야기는 못 들은 것으로 하겠네. 하지만 혹여라도 자네가 어려움에 처한다면 내 힘껏 애써주지."
"감사합니다."
"감사는 무슨 감사. 난 들은 것도 아는 것도 없는데.. 하지만 이왕이면 꼭 성공하시게.."
"네.. 선배님의 뜻 잘 알겠습니다."
그날 밤 B장군은 몇몇 부하를 집으로 초대했다.
그리고 그들은 날이 밝아오는 새벽에서야 헤어졌다.
5월 8일.
서울 곳곳의 몇몇 건물에 안전 점검이 있었다.
가스, 승강기, 정화조, 물탱크, 전기, 통신관련 시설을 점검하고 무언가 낮선 장치가 추가되었다.
5월 10일.
취임식이 열리는 호텔에서 거대한 폭음이 들림과 동시에 건물이 무너졌고 인수위 사무실 건물과 정당 건물에서도 같은 폭음이 들렸다.
그리고 내 날이 열렸다.
그랬으면 좋겠다.ㅋㅋㅋㅋ
더럽게 못생긴 여자가 어플 켜고
찍으니 그렇게 보이는겁니다 아우라는 어플로도
불가능하거든요
글들이 살아서 움직이듯 생생합니다
제발 취임이 불발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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