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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현실판..
제 아버지는 베이비붐 세대입니다. 1950년후반 태생이시니 역대 인구가 가장많은 세대입니다.
그리고 1기신도시. 일산,분당,평촌,산본 중에 하나 분양을 받았습니다.
당시 8학군이라는 역삼동에서 살고 있었고(자가는 아니고 월세였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에서 초등학교 고학년때 이사를 했습니다.
당시 저학년때는 단칸방에 온가족이 살았죠.
당시에는 거의 대부분이 그러했으니..뭐..응답하라 1988..반찬나누던..
선우동생..그 어린꼬마애 세대입니다.
아버지는 남매가 많으셨고 첫째고모와 둘째고모는 초졸도 아니였습니다.
(이건 나중에 요즘 버스나 광고에 나오는 과정으로 고졸까지 나오셨죠.)
아버지는 초졸이셨고. 기술직이시지만 사회적 평판이 그리 높은 일은 아니셨습니다.
그리 수입이 많지 않으셨습니다.
4,5째 고모,삼촌에 와서야(60년대 후반데 70년대 후반 태생)이 되어야 고졸,대졸이 되었습니다.
정말 그때는 돈이 있어야만 진학을 하고 더 편하게 더 많이 버는 시대였으니까요.
(지금은 아무리 돈이 없어도 고졸은 합니다. 그게 불가 30~40년전입니다.)
제가 80년대 초반생인데 이리 과거를 잘 아는 이유는 저랑 10살 남짓 차이나는 막내삼촌이 중학교때부터 거의
베프나 다름없었기에 제 연식보다도 더 과거 연식을 이해합니다. (그 삼촌이 사시 9수했습니다..._)
당시 IMF때 전 중고등학생이였고. 그 시기에 1기 신도시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제 옆옆옆옆옆단지에는 장동건이 살았고 제 고등학교 친구 아버지들중에 대기업 임원들도 꽤있었습니다.
(물론..IMF때 살아남은 회사들이죠.)
고등학교때 베프의 아버지는 대우그룹에서 IMF때 직장잃고 학교매점에 간식납품하셨습니다.
(당시 대우는 지금의 SK,LG급입니다.)
정말 혼란의 시대였습니다.
20살 첫 알바를 할때 시급!
2000원이였습니다.
그때랑 물가가 많이 올랐다구요?ㅋㅋㅋ
그때도 호프집 소주 한병에 3천원이였습니다.
(당시도 강남은 4천원..)
엥간한 밥집도 4~5천원이였습니다.
2시간을 일해도 밥한끼를 못사먹는 시대였습니다.
시급 1,5배가 소주 한병입니다.
지금 강남 메인번화가에서 시급보다 비싼 소주 있나요?
지금으로 보면 동네 술집 소주 한병이 만원이 넘어야되고 국밥이 2만원이여야합니다.
물가 올랐지만 그만큼 인건비 많이 올랐습니다.
왜? 저는 베이비붐 2세대라 그만큼 인구가 많았으니까 싸게 굴릴수 있었죠.
대댓글에 그 당시에 그 인구만큼 걸러졌다?
당시 1기 신도시는 대부분 비평준화였습니다. (고등학교를 대학교처럼 지원하고 시험봐서 가는겁니다)
당시 지역에서 탑급 고등학교 진학했고.성적도 상위권이였고 성적도 인서울 충분한 성적이였습니다.
여러사유로 진학을 못했고 전문대 넣었더니 수석이더군요.
물론 인서울 장학금까지 받으면서 다닐성적은 아니였습니다.
그게 안타깝죠.
지금세대가 SKY가는것보다 7080년대생의 SKY가는게 더 경쟁률 높았습니다.
아 물론 당시 인서울하고 졸업하면 엥간하면 대기업 다 갔습니다.
(그 전 댓글에 적었듯이 그렇게 간 대기업들의 급여랑 복지가 지금 좇소만도 못했고 그 중에 절반은 IMF때 갈려나갔죠)
이래저래 30대에 고점을 찍고 이래저래 우여곡절 겪고 사회적으로 평판이 낮은일
여러일을 하다보니..느낌점이..요즘애들은..
" 왜 이일을 안하지?"
이겁니다.
제가 20대때 고스펙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닐때면 이 정도 일에 이정도 돈을 주면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삼고두례 하며 할일이 남아돕니다.
SNS영향도 있겠지만...너무 배부른 세대라는게 느껴집니다.
물론 노동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고 그만큼 노동자에 대한 대우가 좋아지는게 좋습니다.
그게 나중에 내 아이들 내 조국에서 살아갈 같은 민족의 후대들이 살아갈 시대가 더욱더 풍족하고 여유있게
살아가는 것이 나쁠것이 없으니까요.
근데 좀 심합니다.
조선족 욕하죠?
건설업계 지금 조선족 없으면 준공못맞춥니다.
위에서 이야기한대로 비평준화고등학교출신이다 보니 사회 각계각층에 친구들 많고 듣는 이야기 많습니다.
건설관리직인 친구의 전체적인 이야기 들어보면 한국인만으로 아파트 못만듭니다.
물론 대기업공장같은곳은 돈으로 때리면 되니 물론 되죠..근데 일반 아파트 건설현장 가보시면 아실겁니다.
당장 김밥천국 가보세요.새벽에 한국인 주방이모님 보기힘듭니다.
경기도는 이제 조선족이 아니라 동남아 중동까지 주방,홀서빙까지 보고 있습니다.
물론 국가경제가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수있습니다.
당장 천조국이라는 미국만봐도 다양한 민족이 서로 일하고 사회적으로 평가가 낮은 일은
다른 경제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국가의 다른민족이 우선적으로 들어와서
일하는게 일반적이니까요.
다만 40초반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면
징징좀 안했으면 합니다.
그 윗세대들이 결코 더 좋은 시대에 살지 알았다는것은 명백합니다.
중동에 가서 일하고 힘들게 입사한 회사가 망하고.
40대 들어서 겨우겨우 내집마련하면 그때야 집들이하는..
(집들이의 역사가 당시 내집을 마련하면 중산층에 진입했다는 의미로 축하한다는 의미였습니다.
응답하라 1988보면 아시겠지만..당시 "겨우 이자 15%밖에 안주는데 은행에 맡긴다고" 이런시대였습니다)
그러니 아끼고 저축하고 이 악물고 살던 시대였습니다.
두부한모넣고 김치찌개 2~3일씩 먹던..그런시대가 불과 20~30년전입니다.
유투브보면 중고등때 한달용돈 만원도 안하던 세대..
도시락 2개씩 싸들고 학교 등교하던 세대가 지금 30대말 40대 초반인 시대입니다.
30대 후반만 되도 급식이라는 개념이 없는 세대입니다.
그만큼 많이 변한겁니다.
힘들고 이 악물고 살았던 세대가...
그래야만 했고 그러했던 세대가..
불과 10~20년 전 세대이고 그 이전세대는 더했습니다.
꿀빨았던 세대가 아닙니다.
지금은 하고자한다면 단군이래 돈벌기 제일 쉬운 시대인것은 맞습니다.
당시에는 단순노동 허드렛일로 취급받던 일도 치열하고
급여도 엄청 낮았던 시대입니다.
지금은 그런일로만 해도 일반 중소기업보다 더 벌어가는 시대입니다.
다들 안하려고 하니..
괜히 호주에 벽돌골 타일시공자가 급여가 높은게 아니죠..
욕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변화하고 있고 지금이 훨씬 좋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좋아지기 위해 같이 노력하자는 이야기입니다.
틈새에서 노력하고 기회를 찾고 꾸준히 노력하면 됩니다.
괜히 허풍에 허황에 주변과 비교하면 자존감만 하락하고 계속 불행해집니다.
찾아보면 진짜 청년정책 엄청납니다..
10~20년전만해도 청년정책?
1도 찾아보기 힘든 시대였습니다.
미군부대에서 장교로 군복무했습니다.
미군으로 온 미군들하고 이야기 나누다보면 오히려 대한민국보다 더 못배우고 더 열악합니다.
천조국..다 부유하고 잘살것 같죠? 극소수에 사람만 언론에 나오고 잇슈화되니 그리보이는 겁니다.
질병하나에 중산층에서 하층민으로 몰락하는 나라입니다.
대한민국 충분히 살기좋은 나라입니다.
그리고 그만큼 기회가 충분한 나라이고 10년,20년,30년 우리 선배들이 그 기회를 열어주는 나라입니다.
40여년간 살면서..아..인수위 덕분에 아직 30대입니다.
대한민국 더 좋아지고 있었고 계속 좋아지길 기대하는 나라입니다.
2030분들 힘내세요.
그리고 움직이세요.그래야 기회가 생깁니다.
세대갈등 ㄴㄴ 힘내고 노력하면 반드시 기회는 있습니다.
구석시시대때도 마찬가지고...어느 시대이건
노력하고 찾고 행동하는 사람이 자신의 목표를 충족합니다.
징징대지마 예전이 더 힘들었어.
지금은 노력하면 더 잘 살수 있어
우리 세대도 20대 시절엔 힘든건 사실이었지만,
지금 세대도 20대 시절이 결코 만만하진 않습니다.
탁 까놓고 말해서...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20대가 풍요롭게 잘 살던 시대는... 단 한번도 없었다는게 정답입니다.
전쟁, 전후 세대, 민주화 탄압 세대, IMF 세대, 88만원 세대, 그리고 현 세대...
까놓고 말해서... 언제가 20대가 편했나요?
불안함..불확실성이 극대화되고 대부분의 미래가 결정되어 지는 시기인 것은 맞으니까요.
다만 정보의 취득성, 기회의 균등성 부분에서
과거보다 훨씬 나아진 것은 맞다고 보구요.
더욱더 나아져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일부 특권층이나 금수저들의 2030들의 결혼전부터 서울에 내집마련하는거 보고
상대적 박탈감으로 현재의 시대가 헬조선이라고 느끼지 않았으면 한다는 취지에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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