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회사를 그만두고 2달 정도 쉬다가 바로 이직했는데요,
처음 영업에 와서 맡은 일이 누구나 제일 하기 싫어하는 영역의 영업이었습니다.
기존에 계셨던 분도 다른 자리가 나자마자 바로 옮겼고, 그래서 제가 여기 오게 된 것이죠.
그리고 6개월이 지나는 동안 한달에 2천만원 팔기도 어려웠습니다.
당시 영업 사원이 월에 적어도 3 ~ 5억 정도를 파는 것에 비하면 택도 없는 금액이었죠.
그렇게 해가 바뀌고 우리팀 영업 사원 8명이 모두 들어와 있을때,
경상도 출신의 찰지게 욕 잘하시는 팀장님이
들어오시면서..
"야~~~아~~~~ 세일도 을마 안대는 팀에 영업사원이 이래 만노..."
제이름을 부르며 "000야 안그런나?"
로 시작하더니,
미팅이 절정으로 치닫고 비용문제가 나오자
저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야씨, 돈 안대는 넘들(매출 안나오는 놈들) 은 출장도 가지마 !!! 라고 했었습니다.
그때 출장지가 스페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끔 생각 납니다.
그리고 2년전 회사 전체에서 매출 및 성장 1등해서 짱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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