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대학교 1학년때 겨울방학에 대우조선에서 알바했었습니다.
그때 조선소 시급이 3400원 이었어요. ㅎ.ㅎ
위에 사수형이 시급 200원 올랐다고 즐겁다고 방방 뛰던게 생각나네요.
자기 꿈은 돈모아서 치킨집 차리는거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잘지내실란가. 여튼 일이 많은 시절이라, 300시간 넘게 일하고, 115만원인가 받았던거 같네요.
그돈 받고 좆뺑이까던게 엊그제 같은데..
에혀 지금도 하청 노동자의 삶은 변함이 없네요.
일각에선 노력 부족이다 뭐 이딴 이야기 하는데,,
노력을 거기다 갖다 붙이는건 아니라 생각해요.
대졸 공채, 연구소 박사님들 아닌
고졸 생산직은,, 노력을 많이 해서 거기 들어갔나요. ㅋㅋ
저희 아버지도 대우조선 정직원으로 35년 근무하시고, 정년 퇴임 하셨습니다.
아버진 항상그러셨어요. 절 직영에 못넣은게 한이라고,, ㅋㅋ
그러면서 다 운이다.. 운이 없어서 그렇다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네..
노력보다 중요한건 운이더라구요.
저 직영가볼꺼라고 대우조선 직업훈련소 들어갔습니다.
전체 2등했는데,, 직영은 안뽑는데요. 근데
2십몇등 하던 친구는 직영됐어요..
니가왜 ? ? 했는데 자긴 보훈 자녀래요.. ㅎㅎ
그렇구나,, 퇴소할때까지 그런이야기 한마디도 안하더니,,
가더라구요..
저는 아버지 친구 회사에 갔어요.
물론 그아저씬,, 절 개같이 굴리더라구요 ㅋ ㅋ 안도망갈꺼라 확신했던거죠.
같은 머슴끼리
왜 급을 나누고, 하는지 알수가 없네요.
제발,, 동일노동 동일임금 체계가 잡혔으면 좋겠네요.
덥고, 높고, 기어들어가고, 공기안좋고, 정말 힘들게 피다기 끌고 가서 좆뺑이까도
월급이 300이 안되는게 말이 되는겁니까 ??
월급명세서 보고 충격받았네.. 제가 8년전에 조선소 다닐때 세금떼고 360 받았어요
공정과장으로 많이 받는 축에 속했지만,
용접하시는 분들 처우가 이따윌진 상상도 못했네요..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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