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strange/5422457
우선 해당글 링크부터 박고
오늘 이글을 읽고 하루종일 생각이라는걸 했습니다
해당글에 서술된 상주분께서 이글을 읽으면 어떤기분일까 부터 시작해서
그냥 이글이 소설이었으면 좋겠다 싶을정도의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자녀상의 상주" 단어만 봐도 순간적으로 눈물이 울컥나올거같은데... 상주없다고 예의가 있니없니 이런말을 할수있다는게 ...
실지로 자녀분을 앞에세워 보신분...이라고 지칭하는것조차 죄송할 정도입니다
저는 첫째와 둘째 사이에 있었던 애기를 수술했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장큰 이유였고
그것을 그 어떤말로 미화하려고 해도...
결국은 제 죄이고 평생 짊어져야할 짐이라고 생각하기에 가게이름도 태명을 간판에 그대로 걸어놓고 있습니다
이 가게를 하는동안에는 최소한 가게에서 내 양심에 부끄러운 짓을 해서 애 이름에 먹칠하는짓은 하지말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둘째가 3급장애 입니다
여러 이유와 변명거리가 있지만
이또한 내 죄 라 생각하고 감수할려고 합니다
거...상주 못봤다고 예의가 있니 없니 하신분은
자식잃은 부모 마음이 어떨지
눈꼽만큼이라도 생각해봤는지 물어보고 싶네요....
한때 자녀의 안전을 위해서 입양 밖에 답이없다고 생각했을때도
혼자 울다가 울다가 눈에서 피눈물이 나더이다...
내 새끼를 남에게 보내야 하는 생각만으로 그렇게 아픈데...
내새끼를 다시는 안을수 없고...
내새끼한테 못해준거
내새끼한테 한마디라도 모질게 말했던거.
내새끼 한번이라도 더 안아줄걸
"안아주세요" 라고 말할때 보듬어 줄걸
한번이라도 더 다독여줄걸
한번만더 사랑한다고 말해줄걸
부모는 100번잘해줘도 1개 못해준게 가슴에 박힙니다
살아있는 자녀에게도 그런마음으로 사는데
그런 자녀를 다시는 볼수없는 부모에게
' 내가 왔는데 어디갔어? 예의가 없네?'
혹시나 링크의.글을 보시고 순간적으로 울컥하셨거나
마음아프셨던 부모님들....
죄송합니다
제가 죄송합니다
뭐라 할말이 너무 많은데 욕설도 많거니와
괜히 울컥하면 애들이 볼까봐
그냥 잘까 싶습니다
그래도 산사람은 살아야죠.....
그길이 지옥길이라도 살아있으니 살아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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