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의 노동연금개혁에 반대하며 파리 청소부들이 파업을 선언, 파리 길거리에 쓰레기가 가득함.
프랑스 시민들은 오히려 청소부 노조를 응원하고 있음.
우리나라는 무조건 강경대응으로 노조요구 묵살하면 '나만 아니면 돼’라며 박수치는 개돼지들이 수두룩함.
원래 민주주의란 불편함을 감수하고 온갖 잡다한 것들을 평화적으로 조율하는 정치시스템임.
번잡하고 말많고 느린 것은 민주주의의 숙명임.
독재 국가에선 '저 참새는 해로운 동물이다.' 한 마디로 모든 것이 결정되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선 그 한마디에 대해 동물보호단체부터 환경주의자, 참새잡을 노조들까지 온갖 '입 가진 자'들이 한 마디씩 하고 그것들을 조율하며 굴러가는 것이 당연한 것임.
지가 꼴보기 싫은 거 한꺼번에 다 없애주라는 무식한 개돼지들 짖는 소리가 커질수록, 부패하고 무능한 독재자들은 그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음.
원래 독재는 증오와 경멸을 기반으로 할 뿐임.
그리고 그런 정치인이 정권을 잡으면 극소수의 막대한 이득을 위해 대다수가 노예처럼 사는 국가가 될 뿐임.
2찍 개돼지들이라고 근로기준법, 사회안정망 그런 거 싫어하는 거 아님.
그냥 지가 쳐맞을 때만 인권 찾고, 근로자 권리 찾을 뿐임.
민주주의를 감당하지 못하는 개돼지들에겐 개돼지 취급들이 딱 맞는 거.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후 그들이 사회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후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후 그들이 유대인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후 그들이 나를 덮쳤을 때,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마틴 뉘밀러 -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때.
장비 관련 미팅 메일 보내면 보름 후 답장와서 한달 후 약속 잡음.
그리고 장비 수리를 맡기면 반년 후 장비 가격의 절반 정도의 금액을 청구함.
일 속도 비용 치를 떨 정도로 사악함.
괜히 프랑스는 걸핏하면 시위한다는 말이 있겠음?
난 솔직히 프랑스는 선진국이라 생각안함.
잘사는 유럽국가 중 안 그런 나라 없음.
저렇게 느리고 비효율적인 거 같은데, 왜 저들은 개개인의 삶의 질도 유지되고 나라도 유지되는가.
그 부분을 생각해봐야지 않겠음?
벤츠등이 있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는 올 초부터 주 28시간 근무제를 도입했음.
그러고도 임금은 우리보다 높고, 저 수준으로 일해도 노후까지 상당히 안정됨.
내가 일때문에 인생을 허비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면, 남도 그러하다는 것을 불편하고 짜증나도 받아들이는 것일 뿐임.
거기다 유아휴직같은 부수적인 권리들까지 고려하면 우리나라 근로환경은 비교가 안 됨.
저런 조건들이 성립되는 나라들이 선진국이 아니라면, 도대체 어디가 선진국이란 말임?
그리고 그런 환경들은 ‘이러한 노조들이 요구와 협상‘ ’시민들의 협조‘로 가능한 것이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거나 저쪽 정치인들이 착해서가 아닐 것임.
이런 것들이 삶의 질을 측정하는 지표가 될 수 없다면 할 말 없음.
그리고 대다수의 프랑스인들에게 청소부 노조의 이득과 자신의 이득은 별 관계도 없음.
오히려 청소부노조의 연금유지를 위하다가, 자신이 속한 연금이 위협받을 수도 있음.
그럼에도 여론조사에서 물어보면, ‘청소부 노조를 지지한다’고 답하며 생활 속의 그 더러움와 불편함을 감수하는 이유가 뭐라고 보심?
네델란드, 캐나다, 스위스 이런 나라들도?
우리나라가 동남아 경제수준이라면 이 말도 다 헛말이긴 하지만 그렇지 않음.
당신은 결국
‘내가 프랑스와 일해보니 답답하고 느려터져 선진국이 아니다.’
‘내가 남의 권리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할 이유는 1도 없다.’ 그 뿐임.
그런데 당신의 지금 근로조건과 인권도, 심지어 투표권 하나까지 당신이 잘나서 저절로 얻은 것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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