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은 소감은...
책이 아주 쉽게 쉽게 술술 넘어갑니다.
2시간 반이면 다 읽을 수 있겠어요.
저는 지하철에서 출퇴근하며
3일에 걸쳐서 읽었습니다.
다 읽고나니
나라걱정이 더 무거워지네요.
어쩌면 이렇게 국가를 골고루 버라이어티하게 박살내놓을 수 있는지
참으로 속 터집니다.
2004년에 나온 영화 <트로이>에서 프리아모스 왕이
그리스에게 트로이가 함락되는 광경을 바라보며 절망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며 프리아모스 왕 역할을 맡은 피터 오툴이 연기를 참 잘한다는 생각을 하며
조국이 무너지는 기분은 어떨까? 라고 상상만해보고 말았는데요.
요즘 자꾸 저 장면이 생각나고, 저 기분을 계속 느끼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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