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부모님 모시고 고깃집가서 식사 대접해드리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군복입은 근사한 청년과 부모님이 오시더라고요...
딱봐도 늦둥이 같아 보였어요...ㅎㅎ
근데 그 부모님들 고기 굽는 내내 폰만 주구장창 보고 있고
부모님은 애 한입이라도 더 먹이고 들여보내려고 계속 밥위에 올려주시고..
그릇에 올려주시는데 감사하단 소리 한번 안하고 눈 한번 안마주치고 폰만 들여다 보며 먹더라고요...
결국에 그 아버지께서 오랜만에 봤는데 계속 폰만 보냐고...
이번에도 너 핸드폰 요금이 30만원이 넘게 나왔다면서... 그만 보고 고기 좀 먹고 이야기 하자고
너스래를 떠시면서 이야기하는데 처다도 안보고 다리꼬고 고기 먹더니만...
지가 이제 배가 부른지 들어가자고 일어나자고 하더군요 ㅎㅎ
그 부모님들은 드시지도 못한 것 같은데...
와 ... 진짜 대가리한대 후려 갈기고 싶은 욕구가 쳐 올라오는데...
내가 진짜 꼰대구나 싶었습니다...
계급도 일병이던데... 아니... 어느정도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고...
케바케고 사바사겠지만... 군기라고는 하나도 없는 저 모습에 ㅋㅋㅋ
군복 입은 애들이 한개도 안불쌍해보이기는 처음이였어요...
하 이런 마음 가지면 안되는거겠죠??ㅎㅎ
이렇게 전 꼰대력이 올라갑니다.. 흐미 ㅠㅠ
남의 자식과 부모 관계 / 남의 부부 관계는
제 의견을 물어보지 않는 이상 판단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키우신거고~ 그렇게 다 받아주는게 좋으신거고~ 남이 내새끼 뭐라하면~
니가 뭔데 내 귀한 자식한테.......이런 소리 듣거든요~~~
귀한 자식 매 한 대 더 때린다
부모가 교육을 잘 못했거나, 학교생활->군생활 중 괴롭힘을 당했을 수 도 있어요.
왠만하면 자식/부부문제에는 참견 안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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