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장판사가 권순일 대법관과 같은 고교, 같은 대학, 같은 학과 선후배 사이라는 사실도 회자된다. 두 사람은 모두 대전고를 졸업하고 서울법대를 나왔다.
여기에 또 다른 인연도 있다. 유 부장판사가 대법원 재판연구관이던 2013~2015년, 권 전 대법관도 대법원에서 법원행정처 차장과 대법관을 역임했다.
50억 클럽 의혹 외에도 권 전 대법관은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여러 의혹을 받아왔다. 그는 대법관 재임 중이던 2020년 7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과거 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무죄 취지 파기 환송 판결을 주도했다고 알려져 있다. 당시 재판을 전후해 대장동 사건 핵심인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가 권 전 대법관의 대법원 사무실을 8차례 찾아갔다는 대법원 청사 출입 기록이 공개되기도 했다
검찰에서는 볼멘 소리가 나온다. 한 검찰 관계자는 “유 부장판사는권 전 대법관과는 ‘특수관계인’이나 다를 바 없는 사이인데, 이 대표의 영장심사를 맡겨도 되는 것이냐”고 말했다
영장전담 판사에 대해 조선일보 기사임
이재명 구속.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