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사훈의 경제쇼 > 라는 kbs1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음
매일 오후 4시5분~5시까지 대략 50분쯤 방송하는 경제프로그램.
경제전문가 1명을 불러서 홍사훈 기자와 50분동안 단둘이 얘기하는데 거시경제, 환율, 금리, 채권, 주식, 부동산, 세무 등등 의 전문가들이 나옴.
그런데, 진행자 홍사훈 기자는 이번주를 끝으로 하차함.
왜 하차할까??
진행자 능력이 부족해서? 조회수가 안나와서?
비슷한 경제채널의 유툽 조회수부터 보겠음.
먼저 MBC의 [손에 XX는 경제]
나름 인지도 있고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손에 XX는 경제]의 유툽 조회수는 평균 1만을 못넘김.
(SBS의 경제 라디오는 1천 단위도 넘기질 못해서 생략.)
심지어 진행자는 삼XX TV의 이진우 이고, 박정호 교수도 경제 유투브에서 인싸에 가까운 인물인데도 이정도.
그렇다면, 대표적 경제 채널인 [삼XX tv]도 살펴볼까?
삼XX tv는 종일 방송을 하는 컨셉이다보니 프로그램이 많음. 그 중에서 조회수 많이 나오는 프로를 골라보면 '클로징벨 XX브'가 조회수가 높은편. (개인적으로 봐본적은 없어서 진행이나 구성이 어떤지는 모름;;)
조회수 10만은 커녕 5만 넘기는 것도 힘든게 현실임.
삼XX TV에서도 전문가 불러서 대담형식으로 1시간 가까이 얘기나누는 경우도 많은데 그런 것들도 조회수가 20만 30만 넘어가는건 흔치 않음.
그럼, 1인 유투버 중에서 홍사훈 처럼 전문가 1명 불러놓고 얘기 나누는 유툽 중에 구독자가 189만명에 달하는 [김X가 TV]라는 곳을 보겠음.
편집없이 최근 동영상 순서대로 나열한 것.
유투버 답게 살짝 어그로 끄는 제목과 영상을 20분 안팎으로 짤라서 올리는데도 경제 이슈로 10만 조회수 넘기는게 결코 쉬운게 아님.
자, 그렇다면 홍사훈 경제쇼는 어떨까?
조회수 많은거 고른게 아니라 걍 최근 열흘동안 방송을 순서대로 나열한것.
심지어, 저기 파란색 표시해둔 방송은 조회수가 3만에 못미치는데, 저건 주말에만 편하게 얘기하는 '경제쇼 플러스'라는 번외편임. '어린이 보험'가지고 조회수가 삼XX TV 만큼 나옴ㅋ
우리나라에서나 저정도 나오는거라고 드립치는 분 계실까봐 구독자 479만명의 [The Wall Street Journal]을 보겠음.
월스트릿 저널의 최근 동영상 조회수를 보면 아래와 같음.
구독자 470만명을 가지고 있어도, 경제 관련 컨텐츠로 매일 영상을 올리는데 10만 넘기는게 진짜 쉬운게 아님.
"이렇게 비교하면 안되지! 월스트릿 저널도 인터뷰 형식으로 하는 동영상 조회수를 봐야지!"라고 버럭하는 분 계시죠?ㅋ
월스트릿 저널에도 인터뷰하는 프로그램 있음.
골드만삭스 CEO, 디즈니CEO, 스냅 CEO는 말할 것도 없고, 제롬파월 연준의장에 일런 머스크까지 있음.
그런데도 인터뷰 조회수가 20만 30만 넘기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수 있음.
이정되 되면, 홍사훈 기자가 굉장히 뛰어난 '인터뷰어' 이면서 방송 진행자라는 걸 알 수 있죠.
삼XX TV도 못하고, 구독자 180만면의 유투버도 못하고, 월스트릿저널쯤 되야 비슷한 조회수 나오는 진행자를 짤라버린다??
매일같이 조회수 10만+a 를 보장해주는 '황금 알을 낳는 거위'를 왜 내쫓으려 하는걸까?ㅋ
머리에 총맞지 않은 이상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인가?ㅎㅎㅎ
KBS는 어마어마한 영상 자료를 가지고 있고, 온갖 첨단 장비와 전문인력이 차고 넘침.
KBS는 그 좋은 컨텐츠와 인력을 이렇게 망가뜨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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