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리수거장 귀신
대공초소를 제외하고 부대의 가장 높은 고도에 탄약고가 있었음(탄약고 근처에 등산길이 있어서 낮에 근무서면 민간인 많이 봄)
탄약고에서 왼쪽으로 가면 몇몇 대대 창고가 여러 개 있고 분리수거장이 나옴
분리수거장은 칸이 여러 개로 각각 종이, 유리, 플라스틱 등으로 구분되어 있었고 한칸마다 소형차 한대가 들어갈 정도의 크기였음
근데 가장 왼쪽 칸에 의자만 덩그러니 꽤 오랫동안 놓여있었음
그래서인지 밤에 분리수거장 가면 가끔 가장 왼쪽 칸에 의자에 앉아 있는 귀신을 봤다는 목격담이 있었음
2. 본청 야외 화장실 귀신
본청 건물에는 내부 화장실과 야외 화장실이 있었음
야외화장실은 보일러실 뒤편이자 병영도서관 앞에 있었음
여기서 연대 직할대 중 지통실 근무자들이 하얀 형체를 가끔 봤다고 함
3. 조기 전역자와 탄약고
지통실에는 cctv 근무를 서는 cctv 상황병이 있었음 주로 무기고 탄약고 위병소를 감시했고 각 초소들과 기계를 통해서 통신했었음
cctv는 두 대대가 같이 근무를 섰는데 한 전우가 자신의 선임들을 통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해줌
어느날 무당인 어머니를 둔 병사가 들어왔는데 cctv 상황병이 되었음 이 병사는 특정한 요일만 되면 탄약고 쪽으로 어떤 군인이 걸어가다가 충성하는게 보인다고 당직사령과 탄약고 초소 근무자들에게 보고했음 그런데 남들은 전혀 못보는 거임
근무교대시간도 아닌데 혼자만 보이고 계속 그러니까 cctv 근무에서 제외되고 결국 조기전역했다고함
그외에 한 선임이 그 귀신보는 후임에게 어디가 귀신 많이 보이냐 물어보니까 늦은 밤 연병장에 삽들고 뛰어다니는 애라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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