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정치에 대해서 환멸을 느끼는 이유가 선거철이 되면 아주 잘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당참여에 대해서 회의적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평소에도 정치에 대한 피로감이 심한데 선거철이 되면 그 피로감은 극도에 달합니다.
정당들의 정책을 보고 비전을 보려고 해도 안보입니다. 볼 수가 없습니다. 그걸 보려 하면 온갖 비방과 졸렬한 말들, 기득권 싸움질에 다 가려서 제대로 보이지를 않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하는 짓들은 거기서 거깁니다. 양비론이냐고요? 지금 냉정하게 선거판을 보면서도 그런 느낌을 받지 않는다면 이미 정치놀음의 파도에 휩쓸려서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는 사람일 겁니다.
치졸하고 졸렬하게 나오는 여당과 내부적으로 기득권 싸움을 하느라 유권자들이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든 말든 싸움질이나 해대고 있는 제1야당이나 정말 피로하게 만듭니다. 어떻게 이꼴을 매번 선거 때마다 반복을 하는데 이것들을 계속 찍어주는지 답답합니다. 이번에도 보고 있자니 정말 피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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