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7월 마산에서 보도연맹원 학살 사건이 있었습니다.
1950년 7월 15일 마산시민극장으로 소집 후 연행하여 마산 형무소에 구금됐다가 산지나 바다에서 희생 됐습니다. 산지에서 희생된 희생자들의 유골은 일부 찾았으나 바다에 버려진 희생자의 유골은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때 희생된 수가 400여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러나 밝혀지지 않은 희생자들을 합한다면 1681명까지 희생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양민학살사건 조사특별위원회에서 나온 증언입니다.
▲ 마산 여양리 보도연맹원 학살 희생자 유골
1960년 마산피학살자유족회는 마산지구 CIC 소속 군인들을 고발하였는데, 고발장에 ‘1950년 7월 15일 보도연맹원 360명을 마산형무소에 수감하고 1950년 7월 24일부터 9월 초순까지 트럭과 버스에 실어 산골에서 총살하여 암매장하거나 선박을 이용하여 바다에 수장하였다.’라고 적시하고 마산 특무대 대장 이우정, 마산 특무대 이진영, 마산 특무대 상사 *노양환을 가해자로 지목하였습니다.
* 노양환 : 모 가수의 부친으로 알려짐. 마산매일신문, 10. 23일자. 고발결과 피고발자들이 어떻게 처리되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하였다. 김주완의 『토호세력의 뿌리-마산현대사를 통해 본 지역사회의 지배구조』에 의하면 노양환은 1962년 또는 1963년까지 마산에서 근무하다가 강원도 화천으로 전근을 갔고 그 후 1977년경 서울로 근무지를 옮겼으며 1987년 사망하였다고 한다.
그런 지옥 없다면 신은 ㅈ까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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