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누나 왜 내 카톡 안읽어?
K: 내가 뭘 안읽는다구 그래,,, 지금도 답장 하구 있짜나,,,
H: 누나! 나 이제 어떡 할까?
K: 어떡하긴 뭘 어떡해?
H: 아니,,,온갖 궂은 일 다 나한테 떠넘기고 이제와 이러기야?
K: 떠넘기긴 내가 뭘 떠넘겼다구 그래? 그리고 동생이 뭐 아무거나 떠넘긴다고 떠 안는 그런 사람이야?
이제와서 구질구질 하게 왜 이래?
나 바뻐 짐 싸야 돼,
H: 왜 어디가?
K: 아니 그동안 백일기도 하는 곰도 아니고, 집안에만 갇혀 지내려니 답답해서,,
H: 그래서 어디 가는건데,, 나도급하면 연락은 해야 될거 아냐?
K: 연락? 동생이 왜?
동생이 오래 돼서 내 성격 잊었나 본데,,
연락은 내가하고 동생은 그냥 답만 하면 돼, 지금까지 해 왔던거 처럼,,
알겠어요?
H: 아니 그래도 우리가 한배를 타고온게 세월이 얼만데,,
K: 우리? 동생 지금 나한테 우리라고 했어?
우린데 말을 그따위 식으로 했어?
H: 무슨말을요?
K: 몰라서 물어,,,
H: 아니 누나 그때는 상황이 상황인지라,,
K: 됬어~,됬고,,이제부터 누나라고 부르지도 마,,
한번더 구질 구질하게 굴면 차단 한다,,
K: 그리고 이거 대구 사는 큰 언니가 너 전번 몰라서 너한테 꼭 전해 주래,,
H: 뭔대요?,
K: 나도 몰라,일단 보내 줄테니까 보기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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