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인구 12명 중 1명꼴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국 공안부가 발표한 `상반기 동력엔진 차량 보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중국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1억1천400만대, 오토바이는 1억300만대로 전체 동력엔진 차량 보유대수가 2억3천300만대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3.67%(826만대)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자동차 보유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6%(811만대) 늘었다.
중국 국가인구계획·생육위원회가 중국의 총인구를 13억4천700만명으로 집계한 것을 고려할 때 12명 중 1명꼴로 자동차를 보유한 셈이다.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는 8천613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자동차 보유대수의 75.62%를 차지, 지난해 말에 비해 1.21% 포인트 비중이 높아졌다. 전국에서 자동차 보유대수가 100만대를 넘는 도시는 17곳이었다. 베이징(北京), 청두(成都), 톈진(天津), 선전(深천<土+川>), 상하이(上海) 등 5개 도시는 200만대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자동차와 오토바이 운전자수는 6월 말 현재 2억4천700만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천143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운전자는 1억8천600만명으로 전체의 75.19%를 차지했다.
한승호 기자 hsh@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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