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어머니 생명 위독으로 지정헌혈 도움 요청했던 작성자 입니다.
혈액부족으로 뭔가 해보지도 못하고 잘못되시는건 아닌지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정말 기적과 같이 우선 수혈에 필요한 혈액량은 어느정도 확보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병세가 나아지시진 않았지만 많은 분들의 격려와 따스한 관심에 큰 힘을 얻었고
어머님도 빨리 쾌차하시리라 굳게 믿어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부탁 말씀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병세는 단기간에 나아지시기는 힘든데 일정 기간 내에 지정헌혈이 너무 많이 몰리는 경우
오히려 면역수치 및 병세에 따라 차후 수혈이 다시 필요할 때 사용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부터 및 차주에 지정현혈 예정이셨던 분들은 지정헌혈을 잠시 보류해주시고
염치 불구하지만 향후 지정헌혈이 필요할 때 다시 부탁을 드렸으면 합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소중한 시간 내주시어 헌혈해 주신 한분, 한분 모두 뵙고 인사드리는게 도리이나
이렇게 글로써 인사드리는 점 죄송하고 또 감사할 뿐입니다.
꼭 좋은 소식으로 여러분께 다시 인사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내 어머니 일처럼 발벗고 나서주시고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KNIGHTM
역습의블랙맘바
N3BP
어머니 꼭 건강하게 완쾌되시길 바랍니다
어머님도 가족분들도 화이팅입니다
지금은 경황이 없으시겠지만 나중에라도
귀한 시간 내서 헌혈해 주신 분들껜 감사 전화라도요.
어머님 꼭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경황이 없으시겠지만 가족친척분들도 정기적으로 시간내셔서 헌혈에 참여해주시고 주변 지인등 어른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헌혈참여 독려해주세요.
사연이 나에게까지 알려지지 않았을 뿐 수혈이 절실한 환자는 지역과 혈액형에 상관없이 항상 존재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거의 대부분의 나라들에서 주헌혈층은 30-40대이기 마련인데,
한국은 헌혈자의 70%가 10대와 20대일 정도로 30대 이상 어른들의 헌혈참여가 기형적으로 낮은 나라입니다.
더많은 어른들이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있었다면,
지금처럼 환자나 환자가족이 직접 헌혈자를 수소문하는 일 자체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평소 헌혈에 무관심했던 사람도 수혈의 중요성을 경험한 가까운 지인의 이야기라면 행동할 확률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빈혈 등 막연한 이유로 헌혈이 불가능하다고 스스로 단정짓고 지레 헌혈을 포기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 중에는 실제로 헌혈시도를 해서 수치를 확인하면 빈혈도 아니고 아무런 문제없이 헌혈가능한 분들도 많습니다.
혈압 당뇨 알러지 등 약복용 중에도 헌혈이 가능한 경우도 있구요.
헌혈에 익숙하지않은 어른들일수록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스스로 단정짓고 판단하기 전에 꼭 한 번은 헌혈의집이나 헌혈카페 방문해서 시도해보라고 얘기해주세요.
말씀하신것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 도움이 필요한 많은 분들이 계시단 것을 알게 되었구요.
지금 상황이 나아지면 미력하나마 저도 도움을 보탤 수 있는 일들을 해볼 생각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헌혈로 도움을 받으셨으니 헌혈부터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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