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분(벤츠)의 행동은 옳지 않다고 보여지네요.
벤츠를 탄다는 자체가 수치스러울정도...
그나이먹고 아버지께 빌붙어 앵앵대는걸 방송에 자랑하는걸 떠나서
그자의 부모님이 더욱 불쌍히 여겨지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자식 교육... 저는 그렇게 시키지 않아야 겠습니다.
주위에 소위 좋은차타는 동생들...
저런 정신머리 가진 녀석은 드문데 말입니다. (오히려 제가 놀랠 정도로
자기 미래에 더욱 개척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더군요...)
뭐 우선... 우리가 욕할수 있는 부분은 그런정도의 부분까지 인거 같습니다.
태도의 문제죠.
그자가 과속을 한면이 그 자체로 "x새끼" "졸부새끼" "씹x"
이러한 욕까지 저희가 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열등감의 표출인거 같습니다.
특히 "졸부새끼" 이거... 전혀 취지와는 무관하게 드러난 자기 내면의 열등감이죠.
그사람이 이 '자본주의' 라는 사회에서 어떻게 그런 재력을 소유하게 되었는지, 어쨌는진
알수 없지만 하나 확실한건 '능력'이 있다는 것이겠죠. 자본주의에서 '부' 는 곧 '능력'
이니까요.... 마치 3연타 콤보처럼 꼭 뒤에 그런식의 욕설을 단 리플이 많아서 어떻게
보니... 이런식으로 비추어질까봐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리플을 단 내용들중 또 마음에 와닿았던 점이요...
과속 오십보백보로 모두다 해봤을 경험이라 생각됩니다.
자신의 차의 한계가 궁금해지는것도 사실이구요...
뭐 내가 바뻐서 과속을 했든 누가 아퍼서 과속을 했든 객관적으로 봤을때
그건 이미 과속을 한거겠죠. 그런데도 그런 쌍욕을 서슴없이 날리시는
회원님들... 가슴에 손을얹고 나는 과연 법을 제대로 지켰나 생각해 보십시오..
어떻게 보면 시내에서 중형차로 이리저리 칼질하며 과속하는것보다,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 같은 곳에서 이리저리 칼질하는 와일드드라이빙차들보다,
인천공항로같은 널찍한 쭉뻗은 길에서 한번 쏘는게 훨씬 안전한 (물론 세경우중이지만)
경우 일거같은데 말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차를 조종하는 것이지만...
어쩌면 차가 사람을 만드는 것도 틀린 말이 아닌거 같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저 자신조차도 세단탈때와 세컨카를 탈때 감성이 틀리고,
좌석에 앉는 순간부터 무언가 다른듯한 느낌... 과연 제 손에 어마어마한 머쉰이
들어와있는데 이녀석의 아드레날린을 분출시키지 않을 오너가 얼마나 있을까요...?
여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