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딱히 하소연 할 곳 없어, 거의 하루 12시간 접속해 있는 여기 보배에, 형님동생들 조언을 구합니다

2014년 혼수로 구매한 LG 냉장고(얼음 정수기 냉장고, 4DOOR) 가 올 여름 저희 가족 속을 썩이네요,,

약 한달 전 처음 증상이 생겼는데, 냉장고 바닥과 옆면(정확히 왼쪽 옆면)에 심한 결로 현상이 생기고, 그 결과 바닥으로 물이 흘렀습니다.냉장고 문들 사이에도 흐른 물들로 인해, 고무패킹들에 곰팡이도 생기고요 ㅜㅜ

자연스레 AS 접수를 했고, 첫 번째 AS 기사님이 메인보드랑 냉기 나오는 부분 패킹을 바꿔야 한다고 하여, 14만원 정도를 들여 (이건 무상 AS 가 안된다고 하여) 교체 하였습니다. 하지만 증상은 잡히지 않고, 똑 같은 현상이 발생하여 또 AS 를 불렀고(다른 기사님 오심), 역시나 더 이상 LG 에선 고칠 수 있는 매뉴얼이 없다, 이건 환경(자연) 에 의한 현상이니 덥고 습한 여름이 지나면 사라질 꺼다, 가을까지 기다려보자고 하십니다 (어이 없지만 뭐 자연 스러운 현상이라니깐 어쩔수 없죠, 그리고 1차 AS 에 지불한 비용은 환불 받았습니다)

하지만 증상은 오히려 더 심해 집니다.. 이게 매일 반복되는게 아니라 하루는 괜찮다 싶으면 하루는 또 심하게 결로가 생기고, 닦고 나면 또 하루 괜찮고 또 이틀 증상 생기고.. 나름 증상을 파악 해 본 결과, 저렇게 결로가 심할떄는 냉장고 외벽이 엄청 차갑습니다 (당연히 차가우니 결로가 생긴다 생각 드시겠지만, 냉장고 외벽은 차가우면 안된다고 하네요), 냉장고 내부 음식물이 상하거나 그러진 않고, 냉동실에도 뭐 얼음이 녹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기사님들이 공통적으로 확인 한, 뭐 냉기가 새거나 하는 부분도 없고, 문이 잘못 달린것도 없다고 다 제대로 작동 하고 있다고 하네요..

정말 환경적인 문제인가? 싶어 같은 아파트에 같은 라인 (똑같은 집 구조에 똑같은 위치에 냉장고를 놔두는) 사람들에게 문의도 해 봤습니다, 전부 그런 현상 없으며 이건 냉장고 문제가 맞다고 하네요.. 인터넷도 다 뒤져 보고요..

어쩔수 없이 또 다른 AS 기사님을 신청 합니다.. 오늘 조금 전 다녀 가셨고, 이분은 이미 다른 AS 기사님께 정보를 알고 방문 오셨네요. 딱히 해결책이 없다고,, 하지만 이번엔 감가를 생각해서 다른 냉장고 교환 하면 차액을 보상 해 준다고 합니다,, LG 에서 책정 해 둔 냉장고 사용 기한이 7년이라 (7년이 맞나요?? 너무 짧지 않나요??) 지금 5년 사용 했으니 약 30% 금액을 보상해 주고, 이 냉장고는 가져 가겠다고요.. 단칼에 거절 헀습니다, 저희는 새 냉장고가 필요 한게 아니라, 1차에서 부품 비용들 지불 한 것 처럼, 그저 우리 냉장고 문제를 고쳐서 쓰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요. 무상 AS 가 안된다니 돈 지불 하고 (지불 했던 내용, 환불 받은 내용 다 있습니다) 고쳐 쓰고 싶다고요. 그리고 알수 없는 문제로 인해 LG 에서 책임을 지겠다고 하면 교환을 해 주면 받을순 있다, 그리고 새거가 아니라도 된다 우리처럼 5년 쓴 문제 없는 같은 모델 냉장고라도 좋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안되는 듯 말하네요. 몇백만원 들여 새로 산 (당시 백화점에서 구매) 냉장고를 5년도 안되어 이렇게 처분 하라는게 맞는지요? 냉장고 표면에 적힌 10년 무상 AS (이 건 콤프레서 만 해당 된다네요) 가 무색 한, 사용 기한을 7년을 보고 있다는 LG 서비스센터 말이 맞는지 형님 동생들 조언 부탁 드릴께요 (혹시 이 현상에 대해 겪으신 분이나 잘 아시는 분은 연락 부탁 드립니다)

AS 기사님께도 말씀 드렸지만, 이건 환경 문제가 아니고 냉장고 문제가 맞다고, 그리고 우리는 뭐 공짜로 고쳐달라는것도 아니고, 새 냉장고를 달라는 것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무상 AS 가 안된다면 유상으로 고치고 싶은데, 자연현상이라 그냥 쓰라고 하니 참 답답하네요..

이 글이 절대 LG 전자를 나무라거나 비하 하는게 아님을 밝히며, 방문 주신 AS 기사님들은 전부 엄청 친절 하셨고, 나름 최선을 다해 확인 및 설명을 해 주셨는데, 답이 없음에 하소연 하는 내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