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1학년까지는
와이프가 오전근무만 가능해서
아이픽업이 가능했고
오후에는 줄곧 같이있었습니다.
벌이는 적었지만 아이와 함께하는시간이 중요하니
이기회가 좋았죠.
그런데 월100도안되는벌이에
아내 커리어에 도움이 안되는 경력이라
본인스스로도 그다지원치않았지만
아이를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2학년이되면서
아내건강이 안좋아져 부득이하게 일을 쉬고
저혼자 외벌이를 하게되었죠.
부자가 아닌이상 외벌이하니
생활비에서 아내의 벌이만큼 빠져나가니
가계부예산 쓰기가 무섭더군요.
아무리짜내도 항상 생활비가 부족했습니다.
저금도깨고, 청약도해지할까고민도해봤고
(결국 다른이유로 깬후 다시가입했지만요)
그간 적금들던거 중단하고
이것저것 줄여서 겨우 생활비 마련하곤했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등하교하고
집에왔을때도 엄마가 항상 맞이해주니
아이는 참 좋아하는거같더군요
저또한 마음편하게 회사생활할수있었구요.
10월되면서 아내몸이 좀 나아질무렵
다시 맞벌이를하기위해 아내가 일을시작했고
아이의 하교후를 위해 어쩔수없이
학원을 추가하게됐네요.
그런데 방학때가 문제입니다.
올겨울방학...집에혼자있는시간도 필요하다해서
하루종일은 아니지만
오전에 태권도 한시간씩만 빼면
딱히 시간표에 안잡았어요.
그런데 오후가 문제죠
아내가 일찍끝나야 5시인데
이제 9살짜리 혼자 너무오랜시간 집에있자니
부모로서 불안하기도하고..
그래서
오전 태권도(5일)
오후는
월.수 영어학원 한시간
화요일 수학 2시간반
목요일 미술한시간 영어한시간
금요일 과학한시간 영어한시간....
많다싶다가도 그래도 한시간씩이라 괜찮겠다싶기도하고..
일단 아들에게는 한번해보고 조정하자고했네요.
부모가되니까
잘하게하고싶은마음보다는
또래아이들이 학기초 수업시작할때
비슷한 레벨서 시작하게만이라도
하고싶다..라는 마음이 생기는건 어쩔수없나봅니다.
전 학원이라해봐야
컴학원 한달
보습학원 한달반 다닌게고작인데
요즘아이들 많이힘들긴할거같더군요 ㅜㅜ
학원비만 ㅎㄷㄷㄷ
우리땐 논밭뒷산가서 놀았는데
놀이터에 아이들이 없대요.
그래서 같은반 3~4명만 학교옆 놀이터서놀고
그마저도 1시간도안돼 다들가더래요.
그땐 아들 태권도만 다니던때였거든요
요즘애들 학원서 친구들사귄다는게 사실인듯합니다
아들은 당연히 좋다고하겠죠ㅎ ㅜㅜ
아내급여포함하면 그기준 간당간당 넘겨서 기준에맞지않더라구요 ㅜㅜ
지역아동센터가 저소득층 아이들이 다니는곳이란 고정관념 때문에 저소득층 아이와 일반(맞벌이)
아동도 같이 받습니다.당연히 일반아동 자리가 적긴하지만 우선 올려놓으시면 연락와요.
일반아동 선발시 소득안봅니다. 맞벌이 관련
서류만 요구하죠.
주5일 합기도1개보내고, 학교 방과후 주 1회 해요!~
ㅈㅓ도 안되지만요ㅠ
부모의 맞벌이(돈)는 나한텐 현실이지만, 아이에겐 핑계일수있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들어요ㅠ
하루반나절을 집에혼자있어야하는 9살짜리를 생각하니까 그게 더 걱정되더라구요.
학원서 꼭 잘배울필요는없으니 일단 누군가 볼수있는곳에서 보내자..라고 생각하게되더라구요ㅜㅜ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