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저는 인구 20만쯤 되는 도시에서 남동생과 같이 사업을 하는 소상공인입니다.

물류쪽이며 특성상 시내주행이 많으며 차량 한대당 하루 평균 주행거리 50~100키로 입니다.

시내주행이지만 서울처럼 꽉꽉막힌곳이 아닌 한번 신호 받으면 목적지까지 갈수 있고 

앞차가 삐리하거나 그러면 뭐 신호 한두번 더 받아야 하는 그런곳입니다.

배송 특성상 부피짐에 경량짐(100KG 미만) 입니다.

외관은 뭐 사진이 있으므로 패스하고 

차량은 두대다 최고등급 프리미엄 스페셜입니다.

한대는 배터리 히팅 옵션 넣어놨는데 저희가 거의 외부에 세워놧는데

한겨울 아주 정말정말 추울때 몇번 옵션이 실행되더군요.

차량구입 가격은 지원금 받고 해서 1800정도 된걸로 기억납니다.

정확한건 내역을 뒤져봐야되는데....가물가물

1년 6개월 타보니 간략하게 쓰면

1. 엔진오일 안갈아서 좋다.

2. 조용하고 진동이 없다.

3. 내연기관차량과 비교도 안될정도로 가속력이 좋고 미션이질감 그런게 전혀 읍다.

4. 회생제동 잘쓰면 주행거리 조~~큼 회복되고 브레이크 패드 안쓴다.

5. 연료비가 적게든다. (충전기가 있는 분들에게 해당..)

6. 장거리는 생각좀 해봐야 한다. (고속도로 충전소는 충전차량이 있어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음)

7. 최고속도는 120키로 그이상은 안나옴 내리막길에서 관성좀 더하면 찔끔 더 가능

8. 화물차라고 해도 통풍시트 열선시트 열선핸들 블루투스, 전방추돌방지, 차선이탈방지, 크루즈(스마트크루즈는 아님)있음

주행가능 거리 인증합니다.

아...사진이 ㅈㄹ같이 나왔네유 충전 끝나고 찍은건데.....

이건 제가 운행하는 차량입니다.

계기판 플라스틱 커버 바꿔야겠네요 

며칠전에 찍은건데 요즘 날씨가 따뜻해서 저렇게 주행거리가 잘나옵니다.

동절기 엄청 추울때는 270키로정도 뜹니다.

하지만 저걸 그대로 믿으면 안됩니다.

자 사진 또 갑니다.

저희는 포터2 전기차가 두대 있습니다.

이것도 사진이 지저분하게 나왔네요 

이건 동생이 타는 차인데 보시다시피 배터리상태가 99% 이네요

주행가능거리가 좀 다르죠..?? 

답은 운전습관에 있습니다.

경제 운전이 높으면 그만큼 주행거리가 늘어나고

보통 운전, 비경제운전, 비율이 높으면 주행거리가 줄어듭니다.

동생이 좀 밟고 다녀요 

주행거리를 100프로 믿으면 안되는게...

예전에 제가 울진을 갈일이 있어서 국도로 갔습니다.

주행가능 거리가 250키로 뜨길래 울진까지 180키로니까 오키 충분히 도달하겠군....하며

출발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크루즈 100키로 맞춰놓고 가는데 

오르막길에서는 100키로 맞출려고 차가 속도를 내고 

내리막길에서는 100키로 맞출려고 회생제동도 알아서 쓰고 하며 가는데....

점점 네비게이션 맵 남은 주행거리와 .....차량 주행가능거리가 점점 차이가 좁혀지더니 어느순간 역전이 되어

목적지까지 80키로가 남았는데 주행가능거리는 50키로 뜨는 상황이 떳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최대한 언덕에서 에코 안넘어가게 천천히가고 내리막길에서는 관성으로 비상등 켜고 내려갔지요 

어찌어찌해서 간신히 도착했고

또 한번은   주행가능거리 320키로(배터리상태 100%) 떴는데 

왕복160키로 거리를 급가속 레드존...아니...파워모드....로 메다방 꺽고 가니

배터리 상태가 5%까지 떨어지더군요.

결론. 전기차 주행가능 거리는 발끝에 달려 있다. 

P.S - 개인주택이라 전기충전기 있습니다. 태양열 발전기도 있어서

      하루 차두대 합쳐서 주행거리 대략 150키로 운행
   
       한달 타는데 일요일 쉬고 토요일은 반나절만 일함

      전기세 10만원도 안나옵니다.